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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반도체 센서 부족'…광명 1공장 5일간 생산 중단

에어백 충돌 센서 부품 공급 차질…14일 이후 재개

(서울=뉴스1) 이형진 기자 | 2023-02-05 11:18 송고
경기 광명 기아자동차 소하리 공장 모습. 2021.7.28/뉴스1 © News1 민경석 기자
경기 광명 기아자동차 소하리 공장 모습. 2021.7.28/뉴스1 © News1 민경석 기자

기아가 오토랜드광명 1공장(구 소하리공장)의 생산을 일시적으로 중단한다. 에어백 충돌 센서 부품 부족 때문이다.
5일 업계에 따르면 기아 노사는 지난 3일 임원들과 회의를 열고 오는 9일부터 13일까지 오토랜드광명 1공장의 생산을 멈추기로 했다.

공급 부족이 된 부품은 사이드 임팩트 센서로 차량 충격 시 에어백을 작동시키는 부품이다. 네덜란드 반도체 기업인 NXP의 말레이시아 공장에서 조달 받는다.

최근 NXP 말레이시아 웨이퍼에 반도체 회로를 그리는 포토공정 설비가 이상이 생기면서 공급에 차질이 생긴 것으로 알려졌다.

오토랜드광명 1공장에서는 카니발·K9 등이 생산된다. 가동 중단 이전인 오는 6일부터 8일까지는 생산 물량도 일부 조절한다는 방침이다. 기아 노사는 오는 14일 이후 부품 공급이 이뤄지면 생산을 재개할 예정이다.
공급 차질이 길어지면 기아 외 현대자동차 차종 공급도 영향을 줄 수 있다. 사이드 임팩트 센서는 카니발 외에도 현대차 아이오닉5와 제네시스 차종 등도 포함된다.



hji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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