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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설' 충북 교통사고 잇따라…청주, 제설에도 제자리걸음

충주·제천 대설경보…청주 등 9개 시·군 대설주의보
눈 많이 내려 대부분 지역 도로 마비…교통사고도 속출

(청주=뉴스1) 강준식 기자, 박건영 기자 | 2022-12-14 00:26 송고
13일 오후 11시 이후 충북 청주시 흥덕구 봉명동의 한 대로에 많은 양의 눈이 내려 통행이 불편한 상황에 이르렀다.2022.12.14/© 뉴스1 강준식 기자
13일 오후 11시 이후 충북 청주시 흥덕구 봉명동의 한 대로에 많은 양의 눈이 내려 통행이 불편한 상황에 이르렀다.2022.12.14/© 뉴스1 강준식 기자

충북지역에 내리는 많은 양의 눈으로 교통사고가 이어지고 있다.

청주지역의 경우 제설조차 무의미해지는 상황이 발생하고 있다.
청주기상지청에 따르면 13일 오후 11시 기준 충주·제천에 대설 경보, 청주·괴산·진천·음성·단양·증평·보은·옥천·영동에 대설주의보가 각각 발효됐다.

대설경보는 24시간 신적설이 20㎝이상 예상될 때나 산지인 경우 신적설이 24시간 30㎝ 이상 예상될 때, 대설주의보는 24시간 신적설이 5㎝ 이상 예상될 때 내려진다.

이날 오후 10시 기준 충북 주요지점 적설량은 △수안보(충주) 17.9㎝ △덕산(제천) 16.1㎝ △위성센터(진천) 15.8㎝ △단양 11.3㎝ △괴산 9.7㎝ △충주 9.6㎝ △음성 6.9㎝ △제천 6.6㎝ △진천 6.1㎝ △보은 3.4㎝ △청주 3.3㎝ 등이다.

많은 양의 눈이 내리면서 교통사고도 잇따라 발생하는 상황이다.
이날 오후 8시 24분께 진천군 초평리 도로에서 컨테이너를 실은 대형트럭이 눈길에 미끄러져 넘어졌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같은 날 오후 9시33분쯤 진천군 광혜원면 실원리 도로를 달리던 통근버스가 눈길에 미끄러지면서 가드레일을 들이 받았다.

청주지역은 교통사고는 없었으나 많은 양의 눈이 내리면서 오후 11시 이후 교통상황이 원활하지 않은 상황에 이르렀다.

충북은 이날 오후 11시30분 기준 안전사고 15건, 교통사고 17건 등 모두 32건의 눈길 관련 사고가 발생했다.

쳥주기상지청 관계자는 "충북 중·남부지역은 14일 오전 6시까지 눈이 이어지는 곳이 있겠다"라며 "도로 살얼음이 발생하는 곳이 있겠고, 도로가 미끄러우니 교통안전에 각별히 유의해달라"라고 말했다.

13일 오후 9시33분쯤 충북 진천군 광혜원면 실원리 도로를 달리던 통근버스가 눈길에 미끄러지면서 가드레일을 들이 받았다.(진천소방서 제공).2022.12.14/뉴스1
13일 오후 9시33분쯤 충북 진천군 광혜원면 실원리 도로를 달리던 통근버스가 눈길에 미끄러지면서 가드레일을 들이 받았다.(진천소방서 제공).2022.12.14/뉴스1



jska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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