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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여성변호사회, 명예의 전당 '서울의 얼굴'에 헌액

목판 문화재 복원·인디음악의 산증인 등도 이름 올려

(서울=뉴스1) 전준우 기자 | 2022-12-12 11:15 송고
'서울의 얼굴'에 선정된 한국여성변호사회(서울시 제공).
'서울의 얼굴'에 선정된 한국여성변호사회(서울시 제공).

서울시는 1000만 시민의 귀감이 되는 시민과 단체를 선정해 2022년 명예의 전당 '서울의 얼굴'에 헌액한다고 12일 밝혔다.

헌액식은 13일 오전 10시30분 서울시청 시민청 태평홀에서 열린다. 이날 헌액식에서는 오신환 정무부시장이 오세훈 서울시장을 대신해 헌액자에게 헌액패를 수여할 예정이다.
올해 명예의 전당 헌액자로 여성·아동과 함께한 한국여성변호사회, 목판에 담은 예술혼 김각한씨(65), 인디음악의 역사 김천성씨(48), 봉사와 이웃사랑 김인희씨(70)가 선정됐다.

한국여성변호사회는 1991년 설립된 한국 유일의 여성변호사 단체로 법의 사각지대에 놓인 여성과 아동 등 사회적 약자의 인권 보호와 권익증진을 위해 법률지원을 추진하는 등 다양한 활동으로 명예의 전당 성평등 분야에 선정됐다.

김각한씨는 국가무형문화재 제106호 각자장 보유자로서 '훈민정음 언해본', '숭례문 현판', '직지' 등 다양한 문화재를 복원함으로써 우리 전통문화 계승에 공헌해 명예의 전당 문화 분야에 이름을 올렸다.
김천성씨는 한국 인디음악의 역사를 함께 써온 산증인으로, 코로나19로 라이브 음악 공연장들이 대부분 사라지는 와중에도 묵묵히 공연장을 지키면서 수많은 인디 음악가들의 성장을 위해 앞장선 공로로 명예의 전당 문화 분야에 선정됐다.

김인희씨는 2008년부터 우리 사회의 취약계층이 따뜻한 식사를 할 수 있도록 꾸준히 봉사하고, 코로나19 확산 상황에서 예방접종센터 업무를 지원하는 등 이웃사랑을 실천해 명예의 전당 봉사 분야에 선정됐다.

서울시는 선정된 시민과 단체의 숭고한 희생과 이웃사랑 실천을 기리기 위해 13일 시민이 많이 오가는 지하철 1호선 시청역↔시민청 연결통로 벽면에 헌액 대상자의 이야기가 담긴 동판 부조상을 공개할 예정이다.

정상훈 서울시 행정국장은 "3년 만에 개최되는 명예의 전당 헌액식은 지역사회와 시정발전에 큰 기여를 한 헌액자를 잘 예우하고 그분들의 영예로운 삶을 널리 알리는 뜻깊은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junoo568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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