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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포]넥슨 신작 워헤이븐·프라시아 전장·캐릭터 등장…게임아트전 가보니

넥슨 "워헤이븐·프라시아 전기 등 신작 게임 전시"
이달 10일부터 다음달 29일까지 예술의전당서 개최

(서울=뉴스1) 박소은 기자 | 2022-12-10 10:36 송고
넥슨이 예술의전당에서 개최한 게임아트전 '넥스테이지(Nextage)'에서 신작 워헤이븐·프라시아 전기의 전장과 캐릭터가 전시됐다. 넥슨은 넥스테이지에서 워헤이븐의 실사게임 배경 영상을 비롯해 프라시아 전기의 일부 직군을 공개했다.
넥스테이지 전시 입구의 모습 (박소은 기자)
넥스테이지 전시 입구의 모습 (박소은 기자)

◇넥슨, 게임아트전서 워헤이븐·프라시아 전기 아트워크 공개

넥슨은 12월 10일부터 1월 29일까지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 제7전시실에서 넥스테이지를 개최한다. 자사 게임 IP를 기반으로 제작된 캐릭터, 배경, 애니메이션 등 다양한 아트웍을 각각의 독립된 작품으로 전시한다.

특히 넥스테이지에서는 넥슨이 개발에 전력을 다하고 있는 '프라시아 전기'와 '워헤이븐'의 아트워크를 공개하고 있다. 워헤이븐은 '야생의 땅: 듀랑고'로 고배를 마신 이은석 디렉터의 복귀작이다. 넥슨은 이은석 디렉터를 내세워 듀랑고를 개발, 사전예약자만 250만명을 넘겼지만 점검 이슈로 서비스 종료를 맞았다. 넥슨은 지난달 2일까지 워헤이븐 클로즈 베타 테스트를 진행하며 게임 출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프라시아 전기 또한 올해 지스타에서 관심을 모았다. 프라시아 전기는 내년 하반기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는 MMORPG로, 공성전 대중화와 라이트 유저 유입에 방점을 찍고 있는 넥슨의 야심작이다. 이날 넥스테이지 현장에서는 프라시아 전기의 직업군 중 하나인 '주문각인사'와 '향사수'가 전시됐다.
더불어 현장에서는 워헤이븐의 실사게임 배경 영상이 연출됐다. 겔라·화라·모샤발크·파덴 등 주요 전장을 조망하는 영상이 연신 송출됐다. 공개된 주요 직군들의 음성도 들을 수 있었다. 전시에서는 △아치 △먹바람 △블레이드 △워해머 △호에트 △마터 △가디언 △스모크 △레이븐 △스파이크의 실사 이미지를 확인할 수 있었다. 실사 이미지 발판에 서면 관객을 인식, 머리 위에서 캐릭터 음성이 나오는 식이다.

발판 앞에 서자 "자주 기도 올려라. 내가 너의 영웅이다"라는 대사가 흘러나왔다. 보호막과 소생 기술을 지닌 '호에트'의 대사였다.

넥스테이지 현장에 전시된 게임 캐릭터, 포스터의 모습. 패널 앞 발판에 서면 관객을 인식해 캐릭터의 음성이 흘러나온다. (박소은 기자)
넥스테이지 현장에 전시된 게임 캐릭터, 포스터의 모습. 패널 앞 발판에 서면 관객을 인식해 캐릭터의 음성이 흘러나온다. (박소은 기자)

◇'게임아트'에 집중…게임 내 요소들 해체·재구성

넥슨의 인기 게임들도 전시장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었다. △카트라이더:드리프트 △메이플스토리 △테일즈위버: 세컨드런 △메이플스토리 △마비노기 영웅전 △던전앤파이터 등 주요 작품들의 배경 영상과 애니메이션, 캐릭터 등이 전시돼있었다.

스토리를 위주로 미는 플레이어라면 지나칠 수 없는 메이플스토리 '차원의 도서관' 배경도 있었다. 따로 마련된 공간에 들어서자 차원의 도서관 맵에 흐르던 BGM이 나왔다. 이외에도 블루 아카이브의 '외부 경영 고문직 입사 제안', '비 오는 날의 골목' 등의 영상이 마련돼있었다.

특히 주목할 것은 게임을 이루고 있는 여러 요소들을 다양한 방법으로 해체·재구성했다는 점이다. 한 게임에는 게임 캐릭터·맵(배경)·BGM·스킬 이펙트 등 다양한 요소가 복잡적으로 작동한다. 넥슨과 예술의전당 측은 '게임아트'라는 컨셉 하에 해당 요소들을 해체해 전시장에 따로 배치했다. 스탠딩 패널에 게임 배경과 분리된 게임 캐릭터를 전시하는 식이다.

레이드의 배경이 되던 맵 또한 개별 전시공간을 부여했다. 마비노기 영웅전의 유저들은 카사르를 사냥하기 위해 '원한의 암굴'의 패턴 및 기믹을 익혀야했다. 넥스테이지에는 낙하를 피하기 위해 뛰어다니던 맵이 아니라, 공간 그 자체에 초점을 맞춘 전시 공간이 마련돼 있었다.

예술의전당 관계자는 "사실 아직 '게임아트'라는 개념 자체가 정립된 것은 아니"라면서도 "게임 내 등장하는 캐릭터, 배경, 애니메이션 등 다양한 아트워크를 각각 독립된 작품으로 부각해 몰입을 극대화하는 요소를 재조명해보고자 했다"라고 설명했다.


sos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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