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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국무 "스웨덴·핀란드, 곧 나토 가입할 것으로 기대"

스웨덴, 튀르키예가 수배한 PKK 당원 인도하는 등 약속 이행

(서울=뉴스1) 김예슬 기자 | 2022-12-09 06:27 송고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미국이 스웨덴과 핀란드의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가입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8일(현지시간) 로이터·AFP통신에 따르면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은 이날 "두 국가가 곧 공식적으로 회원이 될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스웨덴과 핀란드는 우려 사항을 해결하기 위해 튀르키예(터키)와 협력하는 과정에 있으며, 구체적인 조치를 취했다"고 부연했다.
스웨덴과 핀란드는 중립 정책을 고수해오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계기로 지난 6월 나토 가입을 신청했다.

나토에 신규 가입하기 위해선 회원국 전체의 만장일치 동의가 필요하다. 그러나 튀르키예는 스웨덴과 핀란드가 쿠르드족의 분리독립을 주장하는 단체 쿠르드노동자당(PKK)을 옹호하고 있다며 이들 국가의 나토 가입을 반대해왔다.

또 양국은 튀르키예가 2019년 시리아 북부 쿠르드족 장악 지역에 군사 공격을 가했다며 무기 수입을 금지했다.

이후 튀르키예 정부는 스웨덴, 핀란드가 PKK와 시리아 연계 세력을 포함한 튀르키예 단체들을 단속하고 관련 범죄인 인도와 관련해서도 구체적 절차를 밟기로 합의했다.
스웨덴은 지난주 튀르키예가 수배한 PKK 당원인 마흐무트 타트를 튀르키예에 인도하는 등 양국은 나토에 가입하기 위해 튀르키예 측 요구 사항을 이행해나가는 모양새다.

현재 30개 나토 회원국 가운데 핀란드와 스웨덴의 신규 가입안을 의회가 비준하지 않은 국가는 튀르키예와 헝가리뿐이다.


yeseu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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