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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매살' 다니엘 헤니-류현경 갈등 폭발…이서진 "주현영, 내 딸"(종합)

(서울=뉴스1) 이지현 기자 | 2022-12-06 23:43 송고
tvN '연예인 매니저로 살아남기' 캡처
tvN '연예인 매니저로 살아남기' 캡처

'연매살' 다니엘 헤니, 류현경의 갈등이 폭발했다. 

6일 오후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연예인 매니저로 살아남기'('연매살')에서는 글로벌 스타 다니엘 헤니(다니엘 헤니 분)가 등장해 시선을 모았다. 
이날 메쏘드엔터에서는 마태오(이서진 분), 천제인(곽선영 분), 김중돈(서현우 분), 구해준(허성태 분)이 영화 '스트레인저' 주인공을 두고 회의를 진행했다. 구해준은 무조건 다니엘 헤니를 밀어야 한다고 고집했다. 

다니엘 헤니는 등장부터 조각 외모를 자랑했다. 모두의 마음을 훔쳤지만 예민수(류현경 분) 감독만 기겁했다. 이유는 4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갔다. 예민수는 자신을 설득하러 온 천제인에게 "다니엘 헤니가 4년 전 내 시나리오를 거절했다"라며 "그게 '스트레인저'의 초고였다"라고 알렸다. 

마태오가 중간에서 조율하려 했다. 그는 소현주(주현영 분)에게 솔직하게 고백했다. "사실 그 시나리오 안 하겠다고 한 거 헤니가 아니라 나야. 헤니는 메일 온지도 모른다. 중간에 내가 지웠다"라면서 난처해 했다. 이어 "시나리오가 별로였다. 그때는 예민수가 누군지도 몰랐다"라고 털어놨다. 

이 가운데 천제인도 계속해서 예민수를 설득하고 있었다. 예민수는 "내가 다니엘 헤니 팬클럽 출신"이라며 서운함을 토로했다. "입봉 전까지 진짜 힘들었다. 그러다 '내 이름은 김삼순'에서 다니엘 헤니를 봤다. 그때 목표가 생겼다. 언젠가 나도 이 사람만을 위한 영화를 만들고 싶다 했는데 그게 '스트레인저'였던 것"이라고도 밝혔다. 
천제인은 태도를 바꿔 "수년 전 일로 다니엘 헤니를 만나 주지도 않는다면 아마추어 감독으로 생각할 것 같다"라는 말을 던졌다. 이 말에 자극받은 예민수는 바로 미팅을 수락했다.

tvN '연예인 매니저로 살아남기' 캡처
tvN '연예인 매니저로 살아남기' 캡처

두 사람의 약속이 우여곡절 끝에 잡혔다. 다니엘 헤니는 반갑게 인사를 건넸지만 예민수는 차갑게 굴었다. 글로벌 스타인 다니엘 헤니에게 자기 소개, 즉흥 연기를 시키는 등 그를 머쓱하게 만들었다. 

이 자리에서 예민수는 "이러면 내가 용서할 거라 생각했어? 사과해라, 나한테 왜 그랬냐"라면서 분풀이를 했다. 다니엘 헤니가 황당해 하자 4년 전 시나리오 얘기가 나왔다. 예민수의 말에 다니엘 헤니는 "대체 무슨 말인지 모르겠다. 그때 감독님이 메일 주겠다고 했는데 메일이 안 왔다"라고 밝혔다. 

이때 소현주가 입을 열었다. "제 잘못이다. 제가 막 처음 일했을 때인데 외부 메일로 들어오는 시나리오 검토하다가 내용이 너무 난해해서 지웠다"라고 거짓말로 둘러댄 것. 예민수는 "오늘이 내 인생 최악의 흑역사다"라며 자리를 박차고 나갔다. 다니엘 헤니 역시 "실망스럽다"라며 마이사와의 관계가 모두 끝났다고 선언했다. 

둘의 갈등이 폭발한 가운데 마태오는 소현주가 자신의 딸이라고 고백했다. 그는 회의실에서 "소현주는 아무 잘못 없다. 그거 다 내가 시킨 거다. 헤니랑 예감독 못 만나게 하고, 시나리오 버린 것도 나다"라고 밝혔다. 특히 "소현주 내 딸이야. 은결이하고는 엄마가 달라. 배다른 남매야. 다 내 잘못이니까 책임지겠다. 회사 그만두겠다"라고 했다. 

한편 '연예인 매니저로 살아남기'는 대한민국 최고의 스타들과 일하는 '프로 매니저'지만, 자기 인생에 있어서는 한낱 '아마추어'인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로 매주 월, 화요일 오후 10시 30분에 방송된다.


lll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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