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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종운의 입시 컨설팅] 예·체능대 비실기전형 합격권 수능 점수는?

서울 2등급·수도권 3등급대…지망대학 인문·자연계열과 유사
모집인원 적고 선호도 높은 대학은 성적 반영 유불리 따져야

(서울=뉴스1) 오종운 종로학원 평가이사 | 2022-12-04 07:00 송고
오종운 종로학원 평가이사.

2023학년도 대입 정시모집에서 예·체능계열은 총 1만828명을 모집한다. 미술계열 4930명, 음악계열 2083명, 체육계열 2936명, 연기·연출계열 879명 등이다. 전년도 9202명보다 1626명(17.7%) 늘었다.
대체로 예·체능계열은 정시모집에서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과 실기, 학교생활기록부 등으로 선발한다. 다만 실기 없이 수능 100%로 선발하는 비실기 전형도 824명으로 전체 모집인원의 7.6%를 차지한다. 미술계열 국민대·동덕여대·홍익대 등 549명, 체육계열 경희대·한양대 등 274명, 연기·연출계열 동국대·중앙대·한양대 등 202명, 음악계열 한국침례신학대 1명 등이다.

© News1 이지원 디자이너
© News1 이지원 디자이너

예·체능계열 가운데 국민대·단국대·동국대·서울대·한양대 등은 수능 전 영역을 반영해 선발한다. 경희대·홍익대 등은 4개 영역 중 3개 영역을 지정하거나 선택해 반영하는 대학도 있다. 자신의 영역별 성적 유불리에 따라 지망 대학을 선택할 수 있는 것이다.

서울대 미술대학은 1단계에서 수능(5배수) 100%, 2단계에서 1단계 성적 40%와 실기평가 30%, 면접 30%를 반영한다. 음악대학은 1단계에서 수능과 실기평가, 2단계에서 1단계 성적과 실기평가 등으로 선발한다. 사범대 체육교육과는 1단계에서 수능(3배수) 100%, 2단계는 1단계 성적 80%와 실기평가 20%를 반영한다.

수능 영역별 반영비율은 미대(디자인과 제외)·음대의 경우 국어 100점 탐구 100점이 반영되며 수학·영어는 감점 형태로 적용된다. 미대 디자인과는 국어 100점 수학 100점 탐구 100점 영어는 감점 형태로 반영된다. 사범대 체육교육과는 국어 100점 수학 120점 탐구 80점 영어는 감점 형태다.
홍익대 미술대학은 1단계에서 수능(3배수) 100%, 2단계에서 1단계 성적 60%와 서류(학생부·미술활동보고서) 40%를 반영해 선발한다. 수능은 국어·수학·탐구 중 2개 영역을 선택해 각각 40%, 영어 20%를 반영한다.

이화여대 조형예술대학은 1단계에서 수능(5배수) 100%, 2단계는 1단계 성적 60%와 실기 40%로 선발한다. 수능은 국어·수학·탐구 중 2개 영역을 선택해 동일 비율로 반영하고 영어는 등급별로 가산점을 부여한다.

고려대 디자인조형학부, 체육교육과는 수능 70%와 실기 30%로 선발한다. 수능은 디자인조형학부의 경우 국어 200점 탐구 160점 영어 등급별 감점, 체육교육과의 경우 국어 200점 수학 200점 탐구 160점 영어는 등급별 감점이 적용된다.

연세대 예능계열은 수능 30%와 실기 70%, 체능계열 체육교육과는 수능 85% 실기 10% 면접 5%, 스포츠응용산업학과는 수능 85% 실기 15%로 선발한다. 수능은 예능계열의 경우 국어 200점 영어 100점이 반영되고 체능계열은 국어 200점 수학 200점 영어 100점 탐구 100점으로 인문계열 반영 방법과 동일하다.

◇ 예·체능 비실기전형 합격선, 서울권 수능 2등급대·수도권 3등급대

비실기전형은 대부분 수능 100%로 선발해 인문·자연계열 학과 합격선과 크게 차이가 나지 않는 편이다. 서울 소재 대학은 수능 평균 2등급대 이내, 수도권 대학은 3등급대 정도다.

비실기전형은 국민대·동국대·한국체육대·한양대·경희대·중앙대·홍익대 등에서 모집한다.

주요 대학 비실기전형의 2022학년도 정시 최종 등록자의 70% 커트라인을 살펴보면 국민대 공간디자인학과의 국수탐 평균 백분위는 87.33, 영상디자인학과는 88.67이었다. 같은 기준의 경영학부 합격선 84.50보다 높았는데 이는 모집인원이 적고 비실기전형의 특성도 작용한 결과로 분석된다.

동국대 영화영상학과는 국수탐 평균 백분위가 89.17이었다. 나군 경영학과 합격선 87.01보다 높고 가군 전자전기공학부 89.76과 비슷했다.

한양대 스포츠매니지먼트전공은 국수탐 평균 백분위 93.0점으로 경영학부 합격선 89.3보다 높고 융합전자공학부 93.0점과 같았다. 문·이과 모두 지망이 가능한 점과 해당 모집단위에 대한 수험생들의 인기(경쟁률 5.2대 1)가 반영된 결과로 보인다.

국어, 탐구(1과목), 영어로 선발하는 경희대 체육학과의 정시 최종 등록자 70% 백분위 커트라인은 국어 94 탐구 89 영어 2등급이었다. 스포츠의학과는 국어 97 탐구 86 영어 2등급, 의류디자인학과는 국어 98 탐구 87 영어 2등급, 연극영화학과는 국어 98 탐구 94 영어 2등급 등이었다.

중앙대 공연영상창작학부는 국수탐 평균 백분위 88.04, 안성캠퍼스 공연영상창작학부는 79.30 이었다. 중앙대 공연영상창작학부는 전공별로 서울캠퍼스에 영화·연극·공간연출전공이 있고 안성캠퍼스에 문예창작·사진·무용전공이 있다.

동덕여대 커뮤니케이션콘텐츠전공은 국어·수학 백분위 94 탐구 백분위 92 영어 2등급이었다. 문화예술경영전공은 국어·수학 87 탐구 93 영어 2등급이었으며, 큐레이터학과는 국어 75 수학 61 탐구 76 영어 2등급이었다.

모집인원이 적고 서울·수도권 소재 대학 등 수험생의 선호도가 높은 대학·학과는 수능 영역별 반영 방법에 따라 큰 차이가 난다.

수험생들은 자신의 수능 성적이 어떤 반영 방법으로 산출될 때 유리한지 지망 대학과 모집단위별로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전년도 입시 결과를 바탕으로 실시간 수험생들의 모의 지원 현황까지 고려해 지원하는 전략이 필요하다.

© News1 이지원 디자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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