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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병의 근원 '대사증후군'…새로운 예측 지표들 찾았다

강남세브란스병원 가정의학과 교수팀 종설논문 발표
인슐린 저항성 지표, 염증 지표, 지방 염증물질 확인

(서울=뉴스1) 강승지 기자 | 2022-12-01 16:19 송고
© News1 윤주희 디자이너

심뇌혈관질환과 당뇨병의 위험을 높이는 대사증후군을 예측할 새로운 지표가 나왔다. 대사증후군의 유병률이 급증하는 가운데 조기 진단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연세대학교 강남세브란스병원은 이용제·손다혜 가정의학과 교수팀이 '대사증후군의 새로운 지표'에 대한 최근 연구들을 종합한 종설 논문을 발표했다고 1일 밝혔다.

대사증후군은 △복부비만 △혈중 중성지방 증가 △고밀도 콜레스테롤 감소 △고혈압 △공복혈당 장애 등 각종 대사 질환이 개인에게서 한꺼번에 나타나는 것을 말한다.

5가지 항목 중 정상 범위를 벗어난 항목이 3개 이상일 경우 대사증후군으로 진단된다.

대부분의 대사증후군의 경우 증상이 없으나, 지속될 경우 심혈관계 질환의 위험을 높이기 때문에 조기 발견 및 치료가 중요하다.

연구팀은 이번 논문에서 기존에 잘 알려진 지표 이외에 새로운 가능성을 가진 여러 생체 지표들을 병리학적 기전과 함께 적었다.

대사증후군의 발생기전은 아직 정확하게 밝혀지지 않았으나, 인슐린 저항성과 만성 염증이 주요하게 작용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지방이 몸에 과도하게 축적될 경우 인슐린 신호 전달체계에 문제를 일으켜 인슐린 저항성이 발생하고 혈당이 함께 증가할 수 있다.

또한 축적된 지방 조직은 그 자체로도 산화 스트레스와 염증 물질들을 분비해 동맥경화와 고혈압, 인슐린 저항성을 함께 유발한다.

이를 토대로 연구팀은 지표를 △인슐린 저항성 관련 지표 △염증 지표 △아디포카인(지방조직에서 분비되는 염증 물질) △산화 스트레스 △그 외 일반 화학 지표로 나눴다.

인슐린 저항성 지표로는 인슐린저항성 지수(HOMA-IR), 중성지방/고밀도 콜레스테롤 비율(TG/HDL), 중성지방과 공복혈당으로 이루어진 TyG 지표가 많이 사용되고 있다.

그 중에서도 TG/HDL 비율과 TyG 지표는 쉽게 계산할 수 있고, 인슐린 저항성과 대사증후군을 잘 반영하는 것으로 알려져 최근 많은 논문에서 유용성이 입증됐다.

염증 지표들 중에서는 인터류킨6, 종양괴사인자-α(TNF-α), C-반응성단백(CRP), 백혈구 수치 등도 대사증후군과 연관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아디포카인 중에는 렙틴, 아디포넥틴, 아디포넥틴/렙틴 비율, 플라스미노겐 활성제 억제제-1(PAI-1) 등이 대사증후군을 대표하는 지표로 사용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용제·손다혜 강남세브란스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강남세브란스병원 제공)

이용제 교수는 "대사증후군은 국민 3명 중 1명이 앓고 있을 만큼 유병률이 급속히 증가하는 질환으로 조기 진단과 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새로운 가능성을 가진 여러 생체 지표들과 임상에서 흔히 사용되는 지표 등 최신 지견을 엮은 만큼, 조기 진단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번 논문은 임상화학 분야 국제 학술지인 'Advances in clinical chemistry(IF : 6.303)'에 게재됐다.



ks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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