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본문 바로가기 회사정보 바로가기

최민식 25년만의 드라마 '카지노', 사실적 韓 누아르 예고 (종합) [N현장]

1일 '카지노' 기자간담회

(싱가포르=뉴스1) 안은재 기자 | 2022-12-01 16:08 송고 | 2022-12-01 16:26 최종수정
배우 허성태, 강윤성 감독, 이동휘(왼쪽부터) 사진 제공=월드디즈니컴퍼니 아태지역
배우 허성태, 강윤성 감독, 이동휘(왼쪽부터) 사진 제공=월드디즈니컴퍼니 아태지역
배우 최민식의 25년 만의 드라마 복귀작으로 화제를 모으로 있는 '카지노'가 사실적인 한국형 누아르를 예고했다.   

디즈니는 1일(이하 현지시간) 싱가포르 마리나 베이 샌즈에서 '디즈니 콘텐츠 쇼케이스 2022'(Disney CONTENT SHOWCASE)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의 일환으로 이날 진행된 디즈니+(플러스) 오리지널 드라마 시리즈 '카지노'(극본 및 연출 강윤성) 기자간담회에는 배우 이동휘 허성태와 강윤성 감독이 참석했다.
이날 강윤석 감독은 처음으로 OTT(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시리즈물 연출을 맡은 데 대해 "드라마에서 중요한 것은 다음 편을 보게 만드는 것이라 그런 부분을 중점적으로 작업했다"라며 "처음부터 이야기를 길게 생각해서 시즌1, 시즌2로 나눠서 이야기를 전달하는 게 낫겠다고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강 감독은 '카지노'의 극본도 직접 집필했다. 그는 소스가 된 이야기가 있냐는 물음에 "필리핀에서 카지노를 운영하는 분들을 만나게 됐다, 그 이야기의 중심이 되는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면서 이야기 전체 줄기를 만들게 됐다"라고 답했다.  
    
'카지노'는 베테랑 배우 최민식의 25년 만의 드라마 시리즈 복귀물이기도 하다. 이에 최민식과 극 중 호흡을 맞춘 이동휘는"많은 후배들이 최민식 선배님과 같이 작업하고 싶어한다, 롤모델처럼 생각한 선배님"이라고 밝혔다. 이어 "만나 뵙고 촬영하면서 '최애민식' 선배님이라고 표현한다"라며 "사랑스러움을 가득 가지고 있고 카리스마와 배우로서 귀감되는 모습도 있다, 후배로서 따라가야하는 길이 이것이구나 생각했다"라고 전했다. 

사진제공=월트디즈니컴퍼니 아태지역
사진제공=월트디즈니컴퍼니 아태지역

허성태는 "배우의 삶을 살고 있는데 그 첫 번째 시작이 최민식 선배였다"라며 "최초의 오디션에서 연기했던 역할이 최민식 선배님의 '올드보이'였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그 연기를 시작으로 지금까지 배우로 살고 있다, 언제 만날 수 있을까 생각했는데 '카지노'라는 작품에서 만나게 됐다"라고 남다른 감회를 털어놨다.
 
강윤성 감독은 '카지노'는 사실적인 누아르 장르라며 1980년대 홍콩 영화와 다르다고 짚었다. 강 감독은 "사실적인 누아르 장르를 선호한다"라며 "액션이나 스토리가 도를 넘지 않고 진짜 같은 이야기, 관객이 봤을 때 저런 세상이 있다고 만드는 게 목표였다, 다른 홍콩 영화들과는 차별성이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설명했다.
'카지노' 스틸
'카지노' 스틸
우여곡절 끝에 카지노의 왕이 된 이야기를 담은 '카지노'는 배우 최민식이 25년 만에 도전하는 시리즈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최민식은 전재산을 읽고 바닥까지 갔다 카지노의 왕이 되는 차무식 역을, 이동휘는 차무식의 옆을 지키는 오른팔 양정팔 역, 손석구는 차무식 관련 살인사건을 파헤치는 경찰 오승훈 역을, 허성태는 서태석 역을 각각 연기한다. 오는 21일 시즌1이 처음 공개되며 시즌2는 2023년 베일을 벗는다.
한편 '디즈니 콘텐츠 2022'는 월트디즈니 컴퍼니(TWDC, 이하 디즈니) 창립 100주년을 기념하고 극장과 OTT(온라인 동영상 서비스)에서 선보일 새로운 콘텐츠를 공개하는 행사로, 지난달 30일과 1일 이틀에 걸쳐 진행됐다.



ahneunjae95@news1.kr

오늘의 인터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