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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종운의 입시 컨설팅] 수도권 의대 가려면 상위 0.3% 들어야

의약계열 정시 2431명 선발…지역인재는 312명, 전년比 91명↑
한의대 인문 모집도 수학·탐구 지정 안 하기도…교차지원 다수

(서울=뉴스1) 오종운 종로학원 평가이사 | 2022-11-27 07:00 송고
오종운 종로학원 평가이사.

2023학년도 대학 의약계열·수의대 정시 모집정원은 모두 2431명이다. 의대 1166명, 치의대 262명, 한의대 240명, 약대 763명 등으로 전년도 2556명보다 125명(4.9%) 감소했다.

의예과 정시 지역인재전형은 건국대 글로컬캠퍼스·경상대·고신대 등 14개 대학에서 212명, 치의대는 3개 대학 30명, 한의대는 2개 대학 10명, 약대는 7개 대학 60명 등 모두 312명을 선발한다. 지난해(221명)보다 91명 늘었다.

© News1 김초희 디자이너
© News1 김초희 디자이너

서울대 의예과는 나군에서 지역균형전형으로 10명, 일반전형으로 30명을 선발한다. 올해 신설된 지역균형전형은 고등학교장 추천을 받은 자를 대상으로 수능 60%와 교과평가 40%를 반영해 선발한다. 일반전형은 1단계에서 수능 100%로 모집인원의 2배수를 선발하고 2단계는 1단계 성적 80%와 교과평가 20%로 뽑는다. 두 전형 모두 적성·인성면접을 20분 내외로 실시하며 이는 결격 여부 판단의 기준으로만 활용된다.

연세대 의예과는 가군에서 44명을 선발한다. 1단계(2.5배수)에서는 수능 100%로 선발하며 2단계는 수능 910점과 면접평가 100점이 반영된다.

가톨릭대와 성균관대, 고려대는 모두 가군에서 수능 100%를 반영해 각각 37명, 15명, 25명을 선발한다. 이들 대학은 결격 여부를 판단하기 위해 인·적성 면접을 실시한다. 이화여대는 나군 자연계열에서 55명을 선발하고 인문계열에서도 8명을 선발한다.

서울대 치의학과는 나군에서 지역균형전형 10명, 일반전형 10명을 모집한다. 선발방법은 의예과와 동일하나 적성·인성면접은 10분 내외로 이뤄진다. 연세대 치의예과는 가군에서 수능 100%로 24명을, 경희대는 나군에서 32명을 선발한다. 원광대는 나군에서 자연계열로 28명, 인문계열로 4명을 모집한다.

한의예과는 자연·인문계열로 구분해 모집하는 경우가 많다. 경희대는 나군에서 자연계열 32명, 인문계열 13명을 선발한다. 다만 전년도 인문계열 모집단위 합격자 사례를 보면 이과생 합격자가 대다수(13명 중 11명)였다. 인문계열 모집단위에서도 수학 확률과통계, 사회탐구 영역을 지정해놓지 않아 이과생의 교차지원이 가능했기 때문이다.

서울대 약학과는 나군에서 지역균형전형 10명, 일반전형 16명을 선발한다. 연세대는 가군에서 수능 100%로 12명을 선발하고 중앙대는 가군에서 수능 100%로 65명을 선발한다.

◇ SKY 의대 합격선 292~294점…대학별 환산점수 유불리 따져야

의·약학계열은 대부분 정시 모집에서 수학과 탐구 영역의 반영 비중이 큰 편이다. 대체로 수학은 미적분·기하, 탐구영역은 과학탐구를 지정하는 경우가 많다. 순천향대처럼 과목 지정이 없는 대학도 있다. 탐구영역은 대부분 2과목을 반영하고 조선대와 대구가톨릭대는 1과목만 반영한다.

영어는 등급별로 가산·감점 또는 환산점수로 반영하고 등급별 점수 차이는 대학별로 다르다.

한의대는 문·이과 모두 지원이 가능하다. 다만 인문계열 모집단위 중 수학영역에서 확률과통계를 지정한 대학은 대구한의대와 동의대 2개교뿐이다. 이외의 한의대는 인문계열 모집단위 지원 시 수학영역 선택과목을 지정해놓지 않아 미적분·기하를 선택한 이과생도 지원할 수 있다.

약학대의 경우 목포대는 수학·영어를 필수로 반영하고 국어 또는 탐구(1과목) 중 1영역을 택해 반영한다. 순천대는 수학·과학탐구를 필수로 두고 국어 또는 영어 중 1영역을 반영한다. 이럴 경우 어느 특정 과목을 잘못 본 학생들이 집중 지원하는 경향이 있다. 이를 유의 깊게 살필 필요가 있다.

대체로 주요 수도권 의대를 가기 위해서는 상위누적(석차 기준) 0.3% 이내에 들어야 한다. 지역 소재 의대라고 해도 대체로 상위 누적 1.5% 이내는 들어야 합격이 가능하다.

수능 가채점 결과를 바탕으로 한 의대 지원 가능선은 국어·수학·탐구(2과목) 원점수 300점 만점 기준으로 서울대 294점, 연세대 293점, 고려대·성균관대 292점, 가톨릭대 292점 등으로 추정된다. 조선대, 고신대 등은 277점 이상이면 합격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밖에 경희대·아주대·중앙대·한양대는 289점, 한림대 285점, 단국대(천안) 283점 등이 될 것으로 보인다.

치의대 합격선은 대체로 상위누적 0.3%에서 2.0% 이내까지 형성되고 한의대는 상위 1~3%대까지, 약학대는 상위 0.3~3%까지 분포할 것으로 예상된다.

가채점 결과상으로는 치의대의 경우 서울대 치의학과(일반전형) 286점에서 조선대 치의예과 271점까지, 한의대는 자연계열 기준으로 경희대 한의예과 277점에서 우석대 한의예 268점까지, 약대는 서울대 약학계열(일반전형) 281점에서 경성대 약학과 266점 등으로 예상된다.

다만 최종 전략은 다음달 9일 수능 성적표를 받아본 뒤 점검해봐야 한다. 가채점 결과로는 대략적인 성적 파악 정도만 가능하고 입시 기관별로 예상하는 합격 가능 점수도 표본에 따라 차이가 있을 수 있다. 특히 대학마다 수능 점수 환산 방법이 다르므로 유불리를 따져봐야 한다.

현 시점에서는 수시 지원 대학의 면접·논술 등 대학별고사에 최선을 다하는 것이 중요하다. 정시 지원이 유력한 수험생들은 지망 대학의 모집요강을 숙지해 대비해야 한다.

© News1 김초희 디자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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