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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물연대 파업 첫날 부산항 장치율 2.6%p↑…부두 일대 '한산'

(부산=뉴스1) 손연우 기자 | 2022-11-24 18:02 송고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가 무기한 총파업에 돌입한 24일 오후 부산 남구 용당부두 출입구가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화물연대는 이날부터 서울, 경기, 인천 등 전국 16개 본부에서 안전운임제 일몰제 폐지, 안전운임 차종·품목 확대 등을 요구하며 총파업에 돌입한다. 2022.11.24/뉴스1 © News1 김영훈 기자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이하 화물연대) 파업 첫날인 24일 오후 부산항 주요 부두를 잇는 도로는 평소와 다르게 한산한 모습이었다. 컨테이너를 실은 화물차들이 줄지어 드나들던 남구 용당부두는 화물차가 아닌 집회에 참여한 노동자들로 북적였다.

화물연대 부산지부측에 따르면 부산항 북항 일대 부두에서 이날 오후 2시부터 열린 집회에는 500여명이 참석했으며 신항 포함 부산항 전체 파업 참여자 수는 3000여명 정도인 것으로 알려졌다.

화물연대 파업이 본격화하면서 우리나라 수출입의 75%를 담당하는 핵심 항만인 부산항에 큰 타격이 우려되고 있다. 파업이 장기화할 경우 지난 6월 파업 때와 같은 상황이 벌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지난 화물연대 파업 당시 부산항의 장치율은 포화상태에 육박했고 운송 차질이 벌어지면서 물류대란도 잇따랐다.

당시 화물연대는 올해말 종료 예정인 화물차 안전운임제 영구화와 안전운임제 적용 범위를 일부 품목(시멘트, 컨테이너)에서 일반화물까지 확대해 줄 것 등을 요구하며 총파업에 돌입했다가 정부와의 협상 타결로 8일 만에 파업을 철회했다.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가 무기한 총파업에 돌입한 24일 부산 남구 용당부두 앞에서 화물연대 조합원들이 집회를 하고 있다. 화물연대는 이날부터 서울, 경기, 인천 등 전국 16개 본부에서 안전운임제 일몰제 폐지, 안전운임 차종·품목 확대 등을 요구하는 동시 총파업 출정식을 열고 총파업에 돌입한다. 2022.11.24/뉴스1 © News1 김영훈 기자

안전운임제는 화물차 운전자들에게 일정 운임을 보장하고 이를 지키지 않는 화주에게 과태료를 부과하는 제도다.

이번 파업은 당시 노동자들의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은 것에 대해 노동자들의 반발심까지 더해지면서 강도가 더 높을 것으로 화물연대와 당국은 내다보고 있다.

현재 부산항(북항, 신항) 장치율(항만의 컨테이너 보관능력 대비 실제 보관된 컨테이너의 비율)은 67.3%로 전일 동시간 64.7% 대비 2.6%p 올랐다.

총 파업 돌입 전 사전에 물류 수송을 완료함에 따라 아직까지 파업 여파로 물류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된다.

부산항만공사측은 "집단운송 거부 장기화에 대비해 배후단지 등에 컨테이너를 보관할 수 있는 임시장치장을 확보하고 부두 간 내부통로를 이용해 화물을 운송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syw534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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