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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구, 오래된 어린이공원 '친환경·가족맞춤형'으로 싹 바꾼다

도곡목련공원·한마음공원 12월23일 재정비 공사 완료
조성명 구청장 "임기 내 총 24개 어린이공원 재정비 목표"

(서울=뉴스1) 정연주 기자 | 2022-11-24 16:29 송고
강남구청 전경. @News1
강남구청 전경. @News1

서울 강남구는 노후한 어린이공원인 도곡목련공원과 한마음공원 2곳의 재정비 공사를 12월23일 완료한다고 24일 밝혔다.
1988년도에 조성한 도곡목련공원과 1993년도에 조성한 한마음공원은 각각 2008년 2009년도에 전체적인 정비공사를 한 뒤 10년 넘게 운영해 오고 있다.

노후한 시설로 어린이들이 이용하기 불편했고 어린이와 함께 찾는 주민들을 위한 휴식공간이나 운동공간이 부족했다.

이를 해소하기 위해 구는 총 6억여원의 예산을 투입해 낡고 오래된 놀이시설·휴게시설 등을 전면 철거하고 재정비한다. 

새롭게 들어설 놀이시설은 기존의 플라스틱 소재의 단순한 형태에서 벗어나 나무 등 친환경적인 소재를 사용하고 재미와 모험적 구조물을 더해 어린이들이 더 다양한 활동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또 놀이터 바닥을 고무칩을 사용한 탄성바닥재로 바꿨는데, 기존의 고무매트보다 갈라짐이나 들뜸 현상이 덜해서 어린이들이 더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다.

아울러 기존 놀이공간이 우거진 나무에 가려져 잘 보이지 않아서 안전상의 문제가 있다는 의견을 반영해 주변 조경을 정리하고 확 트인 놀이공간으로 탈바꿈할 계획이다.

그밖에 벤치, 파고라와 같은 휴게시설과 야외 운동기구를 새롭게 정비해 주민들도 쾌적하게 이용할 수 있게 할 예정이다.

구는 이번 재정비 공사를 시작으로 민선 8기 주요 사업인 '안전한 가족친화형 어린이공원 조성사업'을 본격적으로 실행한다.

강남구에는 총 62개소의 어린이놀이터가 있는데, 이중 노후 어린이공원을 선정해 매년 6개소씩 총 24개의 시설을 정비 교체하고 가족·지역 주민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커뮤니티 공간으로 바꿔 나간다.

아울러 기존의 혼잡했던 공간과 동선을 효율적으로 재배치하고 범죄예방 설계와 스마트 시설물 도입 등 안전하고 쾌적한 공원을 만들 계획이다.

조성명 강남구청장은 "어린이공원은 그동안 노후·파손 시설 위주의 소규모 정비를 했지만 앞으로 전체적인 정비사업을 통해 가족들도 함께 즐길 수 있는 힐링 공간으로 만들겠다"며 "어린이들이 마음껏 뛰어놀 수 있게 놀이시설, 토양, 바닥재, 모래 등 친환경 소재를 사용해 부모의 마음으로 세심하게 정비하겠다"고 말했다.


jy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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