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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에 상장기업 유치·육성하려면?…"인재 양성·영입부터"

[제주플러스전문가포럼] 제2세션 토론
'도시가 발전하려면 창의적 인재 영입해야"

(제주=뉴스1) 강승남 기자 | 2022-11-10 15:57 송고
10일 제주아스타호텔에서 열린 제5회 제주플러스전문가포럼 제2세션에서 참가자들이 토론을 하고 있다. 이날 포럼은 제주대학교·제주테크노파크·뉴스1 공동주최, 뉴스1제주본부 주관, 제주도 후원으로 열렸다. 2022.11.10/뉴스1 © News1 고동명 기자
10일 제주아스타호텔에서 열린 제5회 제주플러스전문가포럼 제2세션에서 참가자들이 토론을 하고 있다. 이날 포럼은 제주대학교·제주테크노파크·뉴스1 공동주최, 뉴스1제주본부 주관, 제주도 후원으로 열렸다. 2022.11.10/뉴스1 © News1 고동명 기자

민선 8기 제주도정의 핵심공약인 '상장기업 20개 유치·육성'을 위해서는 '인재 양성·영입'이 선결과제로 제시됐다.

10일 제주아스타호텔에서 제5회 제주플러스전문가포럼이 열린 가운데 이용재 중앙대 명예교수(제주연구원 초빙연구위원)이 좌장을 맡아 '상장사 육성과 유치를 위한 창업 육성 생태계 조성전략' 주제의 제2세션 토론이 진행됐다.
김태형 (주)제농대표는 "내년 하반기에는 상장을 청구할 예정이다"며 "상장을 하려면 국제회계기준으로 전환해야 하는데 제주에서는 도움을 받을 회계법인이 존재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기업을 경영하려면 재무회계, 세무관리, 연구개발 분야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인력이 있어야 한다"며 "상장기업을 포함, 수도권 기업을 제주에 유치하려면 법인세 감면 등의 혜택도 중요하지만 인재 확보가 더 시급하고, 전문인력이 제주로 오게하는 유인책이 필요하다"고 했다.

현정석 제주대학교 경영정보학과교수는 "도시가 발전하려면 창조적인 인재영입이 최우선"이라며 미국의 사례를 언급했다.

현 교수는 "미국의 남부지역는 기온이 높아 1950년대 이전에는 대도시가 형성되지 못했지만, 냉방기가 보급되면서 다양한 분야의 인재들이 모여들기 시작했고, 대도시로 발전했다"며 "하나의 기술이 발전, 도입되면서 사회적·경제적 지도를 바꿀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창의적 인재영입'의 조건으로 '개방성·호환성'을 제시하며 제주사회의 인식 개선을 주문하기도 했다.

순수 향토기업인 (주)제우스의 김한상 대표는 "상장은 끝이 아니라 시작으로, 상장 이후 흥행이 중요하다"며 "기업이 공개되면서 주가에 반영되고, 주가에 의해 기업이 성장하는 것이 제주의 미래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상장기업 유치, 육성의 3대 요소로 기술개발, 기술활용이 가능한 전문인력 확보, 개발한 기술의 사업화를 위한 자금을 꼽았다.

그러면서 그는 "제주에서 기업 육성의 중심을 잡아줄 허브가 필요하다"며 "허브를 통해 스타트업 기업부터 스타기업, 상장기업까지 가는 길이 가까워질 것으로 생각된다"고 말했다.

한편 ‘제5회 제주플러스전문가포럼’은 제주대학교·제주테크노파크·뉴스1 공동주최, 뉴스1제주본부 주관, 제주도 후원으로 열리고 있다.


ks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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