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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S1] 키움 주장 이용규 "김광현도 긴장한다…초반 싸움서 이기면 승산"

1일 문학서 키움과 한국시리즈 1차전
"후배들에게 '우리가 못해서 지지는 말자' 조언"

(인천=뉴스1) 문대현 기자 | 2022-11-01 17:53 송고
25일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2 신한은행 SOL KBO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 2차전 LG 트윈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에서 키움 이용규가 2회초 2사 2,3루상황 2타점 1루타를 치고 환호하고 있다. 2022.10.25/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25일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2 신한은행 SOL KBO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 2차전 LG 트윈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에서 키움 이용규가 2회초 2사 2,3루상황 2타점 1루타를 치고 환호하고 있다. 2022.10.25/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준플레이오프와 플레이오프를 거쳐 한국시리즈까지 올라온 키움 히어로즈의 주장 이용규(37)가 1차전을 앞두고 초반 기선 제압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용규는 1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리는 2022 신한은행 SOL KBO 한국시리즈 SSG 랜더스와 1차전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나 "야구에 정답이 없다지만 초반 분위기는 늘 중요하다"며 "오늘 상대 선발로 김광현이 나오는데. 김광현도 긴장할거다. 초반 싸움에서 이기면 우리도 중간 투수들이 좋아 승산이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용규는 올해 포스트시즌에서 '베테랑의 품격'을 뽐내고 있다. 선발로 나올 때면 필요한 때 안타를 쳐주거나 번트로 팀에 보탬이 되고 있고, 벤치에 있을 때는 더그아웃에서 리더 역할을 충실히 이행하고 있다.

특히 많은 경험을 갖고 있는 베테랑 이용규는 젊은 후배들에게 적절한 조언을 해주며 팀 분위기를 잡고 있다.

이용규는 "후배들에게 '우리가 못해서 지지는 말자'고 얘기했다. 실제로 후배들 누구 한 명 꼽기 힘들 정도로 전부 잘 해주고 있다"며 "선배로서 그런 모습이 정말 고맙다. 이제는 내가 나에게 집중하기보다 팀 전체를 바라보다 보니 오히려 마음이 편해졌다"고 전했다.
이용규는 2009년 KIA 타이거즈 소속으로 우승을 경험한 적이 있다. 당시 이종범 현 LG 트윈스 2군 감독과 함께 선수로 뛰며 우승의 기쁨을 누렸다. 지금은 이 감독의 아들인 이정후와 호흡을 맞추고 있다.

이용규는 "2009년 이후 이렇게 우승을 오래 못할 줄은 몰랐다"고 웃으며 "이 감독님에 이어 (이)정후와 한국시리즈를 뛸 수 있는 건 정말 큰 의미다. 영화가 한 편 완성되려면 우승을 해야할 것 같다. 간절하다"고 전했다.

이용규는 포스트시즌 들어 많은 공을 보기 보다 눈에 들어오는 공이 있으면 적극적으로 배트를 휘두르고 있다.

이날 2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하는 이용규는 여전히 과감하게 휘두를 것으로 예고했다.

그는 "아무래도 예전보다는 배트 스피드가 떨어졌겠지만 볼을 보다가 상대방에게 지는 것보다 과감하게 휘두르는 게 낫다고 판단했다"며 "오늘도 필요할 때는 볼을 보겠지만 기본적으로는 적극적으로 치려는 마음을 갖고 타석에 들어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eggod611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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