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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갯벌세계자연유산보전본부 설립 적지는 서천갯벌”

충남 광역·기초지속가능발전협의회 서천군 유치 지지 나서
전 세계 9대 철새 이동 경로·한국의 갯벌 세계자연유산 등재 결정적 역할

(대전ㆍ충남=뉴스1) 이찬선 기자 | 2022-10-19 06:00 송고
서천갯벌에서 서식 활동 중인 저어새 무리. (충남지속가능발전협의회 제공)
서천갯벌에서 서식 활동 중인 저어새 무리. (충남지속가능발전협의회 제공)

충남 광역·기초 지속가능발전협의회는 서천군의 ‘갯벌 세계자연유산보전본부’ 유치를 적극 지지한다고 19일 밝혔다. 
해양수산부가 갯벌 세계자연유산 보전본부 건립지 공모를 진행중인 가운데 충남 서천군, 전북 고창군, 전남 신안군이 유치전에 뛰어들었다. 

협의회는 “서천갯벌은 전 세계 9대 철새 이동 경로 및 핵심 3대 경로 중 하나인 ‘동아시아-대양주 철새 이동경로(East-Asian Australian Flyway)’ 상의 중요한 중간 기착지로 멸종위기에 처한 이동성 물새(철새)들의 생존에 매우 중요한 곳"이라며 "세계자연유산보전본부 건립지로 적합한 지역”이라고 강조했다.

또 “국제적 멸종위기종인 넓적부리도요는 서천갯벌이 아니면 관찰하기 어렵다”며 “한국의 갯벌이 세계자연유산 등재 추진과정에 생물다양성 보전 및 멸종위기 철새 기착지로서의 탁월한 보편적 가치 결정에 큰 역할을 했다”고 소개했다.

충남 광역·기초 지속가능발전협의회 이동준 위원장은 “세계자연유산위원회 이행 권고에 따른 갯벌 유산 구역확장을 위해 경기도와 인천갯벌을 포함해야 한다”면서 “장기적인 관점에서 볼 때 한국의 갯벌의 체계적인 관리를 위한 갯벌세계자연유산보전본부가 서천갯벌에 위치해야 옳다”고 말했다.
갯벌세계자연유산보전본부 대상지 결정은 오는 24일 현장심사를 거쳐 31일 최종 선정된다.

서천갯벌에서 휴식중인 알락꼬리마도요 위를 비행중인 검은머리물떼새. (충남지속가능발전협의회 제공)
서천갯벌에서 휴식중인 알락꼬리마도요 위를 비행중인 검은머리물떼새. (충남지속가능발전협의회 제공)


 



chansun2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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