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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천갯벌에서 서식 활동 중인 저어새 무리. (충남지속가능발전협의회 제공) |
충남 광역·기초 지속가능발전협의회는 서천군의 ‘갯벌 세계자연유산보전본부’ 유치를 적극 지지한다고 19일 밝혔다.
협의회는 “서천갯벌은 전 세계 9대 철새 이동 경로 및 핵심 3대 경로 중 하나인 ‘동아시아-대양주 철새 이동경로(East-Asian Australian Flyway)’ 상의 중요한 중간 기착지로 멸종위기에 처한 이동성 물새(철새)들의 생존에 매우 중요한 곳"이라며 "세계자연유산보전본부 건립지로 적합한 지역”이라고 강조했다.
또 “국제적 멸종위기종인 넓적부리도요는 서천갯벌이 아니면 관찰하기 어렵다”며 “한국의 갯벌이 세계자연유산 등재 추진과정에 생물다양성 보전 및 멸종위기 철새 기착지로서의 탁월한 보편적 가치 결정에 큰 역할을 했다”고 소개했다.
충남 광역·기초 지속가능발전협의회 이동준 위원장은 “세계자연유산위원회 이행 권고에 따른 갯벌 유산 구역확장을 위해 경기도와 인천갯벌을 포함해야 한다”면서 “장기적인 관점에서 볼 때 한국의 갯벌의 체계적인 관리를 위한 갯벌세계자연유산보전본부가 서천갯벌에 위치해야 옳다”고 말했다.
갯벌세계자연유산보전본부 대상지 결정은 오는 24일 현장심사를 거쳐 31일 최종 선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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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천갯벌에서 휴식중인 알락꼬리마도요 위를 비행중인 검은머리물떼새. (충남지속가능발전협의회 제공) |
chansun2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