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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전투기 정밀폭격 훈련 실시… "北 IRBM 도발 대응"(종합)

공군 F-15K 및 美 F-16 참가…직도 사격장에 JDAM 2발 투하
軍 "동맹의 압도적 전력으로 도발원점 타격 및 응징태세 갖춰"

(서울=뉴스1) 허고운 기자 | 2022-10-04 17:59 송고 | 2022-10-05 07:34 최종수정
공군 공대지 실사격 모습. (합동참모본부 제공) 2022.3.24/뉴스1
공군 공대지 실사격 모습. (합동참모본부 제공) 2022.3.24/뉴스1

한미 양국 공군이 4일 북한의 중거리탄도미사일(IRBM) 도발에 대응해 연합 공격편대군 비행 및 정밀폭격 훈련을 실시했다.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한미 연합 공격편대군 비행에 우리 공군 F-15K 전투기 4대와 미 공군의 F-16 전투기 4대가 참가했다"며 "우리 F-15K가 서해 직도사격장의 가상 표적에 공대지 합동 직격탄(JDAM) 2발을 발사하는 정밀폭격 훈련을 했다"고 밝혔다.
합참은 "한미는 이번 연합 공격편대군 비행 및 정밀폭격 훈련을 통해 '북한의 어떤 도발에도 단호히 대응하겠다'는 의지와 동맹의 압도적 전력으로 도발 원점을 정밀 타격할 수 있는 능력과 응징태세를 갖추고 있음을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합참은 "우리 군은 북한의 연이은 탄도미사일 도발에 대비해 한미 연합방위태세를 굳건히 한 가운데, 북한의 추가 도발에 대비해 한미 간 긴밀한 공조 하에 관련 동향을 추적 감시하며 확고한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합참에 따르면 북한은 이날 오전 7시23분쯤 자강도 무평리 일대에서 IRBM 1발을 동쪽으로 발사했다. 북한이 이날 쏜 미사일은 일본 상공을 가로질러 4500여㎞를 비행해 태평양에 떨어졌다. 정점고도는 970여㎞, 그리고 최고속도는 마하17(초속 약 5.78㎞) 수준으로 탐지됐다.
이와 관련 김승겸 합참의장은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직후 한미 간 공조회의를 열어 상황을 긴밀히 공유하고 연합방위태세를 확인했다고 합참이 전했다.

한미는 지난 3월24일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시험발사 뒤에도 동해안에서 우리 군의 지대지 탄도미사일 '현무-Ⅱ'와 주한미군의 에이태큼스(ATACMS) 각 1발, 그리고 함대지 미사일 '해성-Ⅱ' 1발 및 JDAM 2발로 북한의 도발 원점을 가정한 동해상 표적을 공격하는 내용의 대응훈련을 실시했다.


hg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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