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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손해보험 지명 박현빈, '학폭 징계' 자진 신고…2R 출전 정지 징계

중학교 시절 언어폭력·얼차려 등으로 전학 조치
KOVO "조치사항 이행 등 고려…드래프트 인정"

(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2022-10-04 15:52 송고
4일 오후 서울 강남구 호텔리베라에서 열린 한국배구연맹(KOVO) 2022-2023 남자부 신인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6순위로 KB손해보험의 지명을 받은 박현빈(성균관대) 선수가 후인정 감독과 사진을 찍고 있다. 2022.10.4/뉴스1 © News1 이승배 기자
4일 오후 서울 강남구 호텔리베라에서 열린 한국배구연맹(KOVO) 2022-2023 남자부 신인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6순위로 KB손해보험의 지명을 받은 박현빈(성균관대) 선수가 후인정 감독과 사진을 찍고 있다. 2022.10.4/뉴스1 © News1 이승배 기자

남자 배구 신인드래프트에서 전체 6순위로 KB손해보험의 유니폼을 입게 된 성균관대 세터 박현빈(18)이 중학교 시절 학교 폭력으로 징계를 받은 사실을 자진신고 했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4일 서울 강남구 호텔 리베라 청담에서 열린 2022 KOVO 남자 신인선수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6순위로 KB손해보험의 지명을 받은 박현빈에게 2022-23시즌 2라운드 출전 정지의 징계를 내린다고 밝혔다.
KOVO에 따르면 박현빈은 이번 신인드래프트 참가 신청을 앞두고 제출한 서약서에 '품위 손상 행위'가 있었음을 기재했다. 박현빈은 인하사대부중 3학년이던 2018년 당시 팀의 주장으로 후배들에게 언어폭력과 얼차려 등을 실시해 출석 정지 10일과 전학 조치를 받았다.

KOVO는 박현빈의 서약서 내용을 토대로 지난달 27일 상벌위원회를 개최했고, 소명자료 등을 검토했다.

그 결과 상벌위원회는 박현빈이 학교폭력 조치사항을 이행한 점, 자진 신고한 점, 학교폭력이 4년 전이던 중학생 시절 발생한 점 등을 감안해 박현빈의 드래프트 참가자격을 제한하지 않기로 했다. 대신 박현빈이 드래프트에 지명될 경우 2라운드 출전 정지의 징계를 내리기로 했다.
이날 박현빈이 KB손해보험에 지명됨에 따라 징계가 유효해졌다.


starburyn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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