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청 전경. 2022.9.1/뉴스1 © News1 박지혜 기자

1인가구의 진솔한 이야기를 공유하고 1인가구 간 관계망 형성을 지원하는 특별한 토크쇼가 열린다.4일 서울시는 오는 19일 오후 6시30분부터 시민청 바스락홀에서 '2022년 1인가구 공감토크쇼'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서울에서 1인가구로 살아가면서 느끼는 단상부터 다른 1인가구들과 나누고 싶었던 마음속 이야기까지 터놓고 이야기하면서 서로 간의 느슨한 연대를 형성해가고자 마련됐다.

토크쇼는 1인가구 전문가의 주제발표와 토론자와 참석자들 간의 다양한 이야기를 이끌어낼 수 있는 자유토의로 진행된다.

'혼자 잘 살기' 연구소장인 이중식 서울대 교수는 '10인 10색 1인가구'를 주제로 본인이 겪은 1인가구의 생생한 경험과 철학을 전달할 계획이다.자유 토의에서는 1인가구가 현실에서 맞닥뜨릴만한 흥미로운 주제를 선정해 참석자들의 선호를 알아보는 밸런스 게임부터 사전 접수된 1인가구의 속마음을 들여다볼 수 있는 사연 발표, '혼자도 행복하게 살 수 있을까'라는 깊이 있는 주제의 토의까지 이뤄진다.

행사 주요 참석자(패널)들은 1인가구 관련 유튜버 중 가장 많은 구독자 수(38만7000명)를 보유한 '자취남'과 1인가구 고독사 예방 방안으로 자주 언급되는 인공지능(AI) 서비스를 사용자 상황에 맞게 설계하는 전문가인 상명대 감성콘텐츠 기술연구소 박성준 교수, 부산국제영화제 수상작인 '캣데이 애프터눈'의 권성모 감독, 안유리나 서울시 1인가구 명예시장 등이 참석한다.

토크쇼에는 서울 거주 1인가구라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오는 5일부터 11일까지 서울 1인가구누리집을 통해 사전 신청할 수 있다. 선정된 참석자는 13일 개별 문자로 안내한다.

공식 유튜브와 이번에 새로 개설한 1인가구 유튜브로 생중계되며, 1인가구 또는 1인가구가 아니더라도 1인가구 이야기에 관심 있는 서울시민 누구나 온라인으로 시청할 수 있다.

향후 1인가구 누리집(씽글벙글 서울), 1인가구 누리소통망(SNS)과 서울시 유튜브 등에서 다시 볼 수 있다.

김선순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1인가구들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커지고 있는 만큼 1인가구가 마음 터놓고 공감할 수 있는 자리가 됐으면 좋겠다"며 "이들의 소중한 이야기와 고민이 향후 1인가구들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정책 지원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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