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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재석 "'놀뭐' PD, 김태호·나영석과 비교…호되게 채찍질 받아" (종합)

(서울=뉴스1) 윤효정 기자 | 2022-10-01 19:58 송고
MBC 캡처
MBC 캡처
'놀면 뭐하니?'가 셀프디스로 웃음을 자아냈다. 

1일 저녁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놀면 뭐하니?'에서 유재석은 '기상 캐스터' 코너를 맞아 이이경의 집 앞을 찾아갔다.
고정 녹화일이 아닌 촬영에 메인MC인 유재석, 메인PD 박창훈, 메인 작가 등 제작진 출연진 고참들이 모였다. 유재석은 "막내들이 아니라 우리가 모였다, 내가 봤을 때 이게 맞다"라고 했다. 그러나 박PD는 "그래도 이건 아닌 것 같다"라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박창훈PD는 최근 '놀면 뭐하니' 출연에 대한 가족들의 반응을 이야기하며 "가족들은 되게 좋아하는데, 두 번째 나올 때 노비로 나와서 집안이 별로 (분위기가) 안 좋다"라고 했다.

유재석은 "박창훈PD의 경우에는 이 프로그램을 맡으면서 동시에 김태호PD와 비교를 당하고 요즘에는 기사로 나영석PD와 비교가 되더라"고 말했다.

이어  "(PD가) 불면증에 시달리고 있다, 열심히 하고 있는데 호되게 채찍질을 당하고 있다"라며 "너무 채찍질 당하니까 '안쓰럽다'라는 반응이 있더라"라고 덧붙였다.
박창훈PD는 "내가 예능국에 있으면 다들 와서 어깨 쓱 토닥이고 간다"라고 주변의 반응을 말하기도. 유재석은 "나름 재미있게 하고 있는데 멤버 구성이 바뀌고 응원해주시는 분들이 많다"라고 했다.

이이경의 집에 몰래 들어가서 그의 기상을 찍어야 하는 코너인데, 매니저가 연락이 되지 않았다. 유재석은 "원래 계획대로라면 매니저가 문을 살짝 열어줘야 하는데 여러가지 일이 꼬였다"라며 "리얼 버라이어티가 쉬운 일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박PD는 "매니저가 전화를 안 받는다, 성실한 친구인 줄 알았는데 잠이 많은 친구였다"라고 남탓을 해 웃음을 주었다.

유재석이 고민 끝에 초인종을 눌렀음에도 기척이 없었다. 결국 유재석이 전화를 걸어 이이경을 깨웠다. 이이경의 집은 이삿짐을 싸느라고 어수선한 상태였다.

이이경은 옷도 제대로 갖춰 입지 않고 바로 촬영에 임했다. 이이경은 조명이 있으면 방송을 하는 기분이어서 평소에도 거의 조명을 켜지 않는다고 했다. 커튼을 걷은 적도 없다고 했다.

추석 명절에도 일을 했다는 그는 "일이 뭐가 힘드냐, 가난이 힘들지"라고 했다. 이에 유재석이 "너희 집 부유하지 않냐"라고 했다. 이이경의 아버지는 대기업 규모의 화학회사 CEO를 지냈다. 이에 이이경은 "아버지도 월급사장이었고 저와는 다른 인생이다, 제가 이사가는 줄도 모르시고 다 스스로 하라고 하시는 분이다"라고 했다.

이때 유재석은 방에서 긴 머리카락을 발견했다. 이이경은 "이게 왜 있지? 이사 간다고 사람들이 왔다갔다하고 그래서 그런 것 같다"라고 횡설수설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이경이 이사간 집에서 집들이를 했다. 유재석과 하하는 '놀뭐' 멤버중에 이 집에 미리 와본 멤버가 있는 지 궁금해 하면서, 억지 러브라인을 이어갔다.

하하는 이이경에게 "여기 멤버 중에 마음에 드는 사람이 있냐"라고 직접적으로 물었다. 유재석은 "하하는 이런 러브라인을 너무 좋아한다, 이경이가 너무 부러운 거다, 사실 자기도 이런 상황에 놓이고 싶은 거다"라고 말했다.

이에 하하는 "이경아 집이 작건 크건 상관이 없다. 너 혼자 사는 게 축복이다"라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유재석도 "형은 이 집이 너무 부럽다"라며 "가족들과 사는 집도 좋지만 형은 이 집이 너무 좋다"라고 했다.

또 다른 코너에서는 회사를 배경으로 상황극을 펼쳤다. 유재석은 깐깐한 부장, 정준하는 눈치없는 직원, 하하는 패션센스가 좋지 않은 직원으로 등장했다.  이들은 서로 '디스'를 하면서도 사내 서열에 순응하는 설정의 상황극으로 웃음을 전했다.


ich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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