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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임현주 "내가 광주출신 좌파기자?, 광주 딱 한번 가봤다"…尹발언 보도 후폭풍

(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2022-09-28 08:30 송고 | 2022-09-28 11:03 최종수정
 MBC 정치팀 임현주 기자가 '광주출신 좌파'라는 등의 비난이 보수성향 유튜브 채널 등을 통해 번지고 있다. 화면 오른쪽 아래 MBC출입증은 임현주 기자가 아닌 임현주 아나운서의 출입증이다. (유튜브 갈무리 ) © 뉴스1 
 MBC 정치팀 임현주 기자가 '광주출신 좌파'라는 등의 비난이 보수성향 유튜브 채널 등을 통해 번지고 있다. 화면 오른쪽 아래 MBC출입증은 임현주 기자가 아닌 임현주 아나운서의 출입증이다. (유튜브 갈무리 ) © 뉴스1 

MBC 보도본부 임현주 기자가 윤석열 대통령의 뉴욕발언을 전한 자신에 대해 '빨갱이'라며 공격하는 것도 모자라 가족 신상털기까지 하고 있다며 멈추지 않을 경우 법적 대응 등 모든 수단을 동원하겠다고 경고했다.

임 기자는 28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MBC 정치팀에서 여당인 국민의힘을 출입하고 있다"며 자신을 소개했다.

임 기자는 "(지난 22일) MBС 온라인 뉴스에 기자 리포트가 아닌 원본 영상이 올라갔던 것을 제가 최초 보도했다는 글이 올라오더니 표적이 됐고, 기자 신상털기가 시작됐다"며 다음과 같이 최근 어이없는 일을 겪고 있다고 했다.

△ 호남 광주 출신에 러시아서 유학, 공산주의 사상교육을 받은 빨갱이 기자 △ 경향신문과 MBC를 다닌 건 진짜 좌파다라는 인신공격 △ 민주당 출입기자라며 여, 야도 구분 못하는 글 △ 나를 공격하라며 이메일(전자우편) 주소까지 올렸다고 전한 임 기자는 이도 부족한지 "가족 신상털기로 이어지고 있다"고 분개했다.

 MBC보도본부 정치팀에서 여당(국민의힘)을 맡고 있는 임현주 기자. (MBC 갈무리) © 뉴스1
 MBC보도본부 정치팀에서 여당(국민의힘)을 맡고 있는 임현주 기자. (MBC 갈무리) © 뉴스1

임 기자는 "러시아에서 유학한 것은 맞다. 음악 전공하러 갔다가, 대학 때 전공을 바꿨다. 경향신문 공채 출신 기자도 맞고, 한국일보와 중앙일보에서 근무하다가 MBC 경력 공채로 입사했다"며 "진보 중도 보수 언론에서 모두 기자생활을 했던 사람을 색깔 프레임으로 낙인 찍어서 유포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임 기자는 "저는 태어나서 광주에 딱 한번 가봤는데 제 고향이 광주로 돼 있더라"며 이렇게 된 배경에 대해 "MBC에 임현주가 둘인데 아나운서국 임현주 아나운서(광주 출신)의 이력을 섞고 사진도 바꿔서 퍼나르고 있기 때문이다"고 어이없어했다.

임 기자는 "무분별한 사이버 공격은 폭력, 허위사실 유포로 개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것은 범죄다"며 "당장 멈추고 온라인상에 가짜뉴스 삭제하고 정정하라"고 요구했다.

그렇지 않는다면 "변호사 선임하고 법적 대응 들어간다"고 선언했다.

임현주 기자가 이 글을 1시간여 뒤 내려 현재는 볼 수 없는 상태다.  


buckba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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