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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909', 보아 데뷔 22년 만에 성공적 MC 도전 성공적→고품격 무대

(서울=뉴스1) 김민지 기자 | 2022-09-25 12:24 송고
JTBC '뮤직 유니버스 K-909' 방송 화면 캡처
JTBC '뮤직 유니버스 K-909' 방송 화면 캡처
'뮤직 유니버스 K-909'가 새로운 음악 세계를 열었다.

JTBC 새 음악 프로그램 '뮤직 유니버스 K-909'가 지난 24일 뜨거운 반응 속에 처음 방송됐다. '뮤직 유니버스 K-909'는 팬들에게는 믿고 즐길 수 있는 음악을 선물하고, 아티스트들에게는 꿈의 무대가 되는 공간이다. 시작부터 글로벌 뮤직쇼의 진수를 보여주며,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전 세계를 뒤흔든 K팝 아티스트들이 온전히 주목받을 수 있는 차별화된 무대로 폭발적 반응을 불러일으켰다.

먼저 4세대 걸그룹 돌풍의 중심에 있는 엔믹스가 '뮤직 유니버스 K-909'의 시작을 알렸다. 엔믹스는 MC 보아의 대표곡 '넘버원'(No.1)을 밴드 음악으로 색다르게 재해석했으며, 신곡 '다이스'(DICE) 무대를 펼쳤다. 축가 러브콜을 많이 받는 엔믹스는 마크툽의 '오늘도 빛나는 너에게'를 즉석에서 부르며 '명창 그룹'다운 면모를 보여줬다. 또한 한 곡에 여러 장르가 있는 엔믹스만의 '믹스팝' 소개까지 엔믹스의 음악 세계를 엿볼 수 있는 시간이었다. '뮤직 유니버스 K-909'는 스페셜 컬래버레이션 무대를 펼치기도 했다. '솔로 퀸' 청하와 '팝 프린스' 크리스토퍼의 컬래버레이션 싱글 '배드 보이'(Bad Boy)로 두 사람은 국경을 초월해 달콤한 듀엣곡을 선물했다.

보아와 크러쉬도 드디어 한 무대에 올랐다. 3년 전 보아의 '스타리 나이트'(Starry Night)를 피처링했던 크러쉬. 그는 "어렸을 때부터 제 아이돌이셔서 제안을 주셨을 때 잘할 수 있을까 부담이 있었다"라고 보아와의 컬래버레이션 당시 벅찼던 소감을 털어놨다. 보아는 "그 노래 들었을 때 무조건 크러쉬님이 생각났다"라면서 "다음에 제가 필요하면 언제든지 불러달라"고 두번째 컬래버레이션 성사 가능성을 열어둬 기대를 높였다. 크러쉬는 '오아시스'(Oasis)와 방탄소년단 제이홉이 피처링한 신곡 '러시 아워'(Rush Hour)를 방송 최초로 들려줬다.

'뮤직 유니버스 K-909'는 매주 K팝의 다음 세대를 이끌 가능성이 충분한 미래 주자들을 '넥스트 제너레이션' 무대에서 소개한다. 무대의 기회가 많지 않은 신인 혹은 아직 덜 알려진 아티스트들을 따뜻한 시선으로 조명한다. 첫 방송은 아이돌 명가 JYP엔터테인먼트가 내놓은 밴드 엑스디너리 히어로즈가 무대에 올랐다. 엑스디너리 히어로즈는 어릴 때부터 악기와 밴드 음악을 했던 멤버들이 함께 합을 맞춘 그룹이다. 다양한 장르의 K팝의 또 다른 색깔을 입힐 엑스디너리 히어로즈는 엑소의 '러브 미 라이트'(Love Me Right)를 밴드 음악으로 재해석했다.

전세계를 향해 질주하는 K팝 대표 그룹 NCT 127이 '뮤직 유니버스 K-909' 첫 방송의 엔딩을 장식했다. NCT 127은 신곡 '패스터'(Faster), '질주'(2 Baddies)와 함께 방송 최초 '1, 2, 7' 무대를 펼쳤다. NCT 127만의 화려하고 파워풀한 퍼포먼스가 감탄을 자아냈다. 또한 NCT 127 멤버들의 이야기를 듣고 매력을 다시 한 번 발견하는 시간이었다. 멤버들의 의견을 취합하는 현명한 방법을 찾은 도영, 솔로곡 '포에버 온리'(Forever Only)를 감미롭게 불러준 재현, 기타 코드를 보느라 피아노를 보지 못한 채 연주를 해서 '노룩 피아노' 화제를 일으킨 태일 등의 이야기가 흥미롭게 펼쳐졌다. 또한 '디자이너'(Designer) 어쿠스틱 버전을 깜짝 공개하기도 했다.

'뮤직 유니버스 K-909'는 음악 예능 명가 JTBC답게 새로운 K팝 음악 세계를 펼쳤다. 지금껏 보지 못했던 아티스트들이 오랜 시간 진심을 다해 준비한 다채로운 고품격 무대가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데뷔 22년 만에 음악 프로그램 MC로 나선 보아는 아티스트들과 진솔하게 교감하며 풍성한 K팝 음악 이야기를 이끌었다. 보아의 안정적인 진행과 아티스트들과의 환상적인 케미스트리는 앞으로의 '뮤직 유니버스 K-909'를 더욱 기대하게 만들었다.

또한 'K팝 교수' 재재와 'K팝 조교' 엔믹스 해원이 진행하는 코너 '글로벌 차트 포럼'도 돋보였다. '글로벌 차트 포럼'은 전세계 K팝 음원과 음반 판매량을 집계한 '글로벌 K팝 차트'를 분석한다. 아울러 K팝의 트렌드를 심도 있게 이야기하는 시간이다. 특히 첫 방송은 걸그룹들의 활약과 전세계에서 어떤 K팝이 사랑을 받고 있는지 소개했다. 또한 '아이돌 콘셉트 장인'이자 뉴진스를 프로듀싱한 어도어 민희진 대표를 소개했다. 재재와 해원은 K팝에 대한 높은 이해도와 재치 있는 입담으로 '글로벌 차트 포럼'을 흥미롭게 이끌었다.

'뮤직 유니버스 K-909' 2회는 오는 10월1일 오후 4시40분 방송된다.


breeze5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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