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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대통령실 "우크라에 軍 100만명 동원? 가짜 뉴스" 일축(상보)

현지 언론 노바야 가제타 "정부, 최대 100만명 동원할 수도" 보도

(서울=뉴스1) 정윤영 기자, 최서윤 기자 | 2022-09-23 00:31 송고 | 2022-09-23 01:24 최종수정
드미트리 페스코프 러시아 크렘린궁 대변인. © AFP=뉴스1 © News1 정윤영 기자
드미트리 페스코프 러시아 크렘린궁 대변인. © AFP=뉴스1 © News1 정윤영 기자

러시아에서 군 동원령이 내려져 최대 100만 명이 소집될 수 있다는 설에 대해 러시아 대통령실은 "거짓된 보도"라고 일축했다.

타스통신에 따르면 드미트리 페스코프 러시아 대통령실 크렘린궁 대변인은 22일(현지시간) 부분 동원의 일환으로 최대 100만 명의 예비군을 소집할 계획에 대한 현지 신문 '노바야 가제타'에 대한 보도에 대해 "거짓"이라고 답했다.
앞서 페스코프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이제 전쟁이라고 부를 수 있느냐'는 취재진의 질의에 "아니다"라며 우크라이나 침공에 대해 "아직은 특별군사작전"이라고 밝혔다.

러시아는 올해 2월 24일 우크라이나에서 강행한 침공을 '전쟁'이 아니라, 특별군사작전으로 명명해왔다.

그러나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2차 세계대전 이후 처음으로 군사 부분 동원령을 서명 및 발표하면서 러시아가 본격적인 전시 체제로 돌아섰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번 동원령으로 러시아는 예비군 30만 명 징집 등 군사 물자 동원 근거를 확보, 계약 병사와 용병에 의존해온 기존 대비 병력·물자 증강이 가능해졌다.

다만 동원령 발표에 러시아 사회는 혼란에 빠졌는데, 38개 도시에서 반대 시위가 벌어져 약 1400명이 체포된 것으로 전해진다. 탈출 행렬로 튀르키예, 아르메니아 등을 향한 직항 항공권은 매진 상태다.

이와 관련, 페스코프 대변인은 "부분 동원령 발표 이후 징병 대상 연령(18~60세)의 남성들이 국가를 탈출했다는 보도는 과장"이라고 일축했다.


yoong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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