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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대한 김민재, UCL 첫 원정서도 흔들리지 않은 존재감

스코틀랜드에서 열린 레인저스전 3-0 완승 기여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2022-09-15 11:30 송고 | 2022-09-15 14:33 최종수정
나폴리의 주전 수비수 김민재. © AFP=뉴스1

김민재(26‧나폴리)가 다시 한번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무대에서 든든한 수비를 선보이며 존재감을 자랑했다. 특히 홈팬들의 일방적인 응원을 등에 업은 레인저스(스코틀랜드)를 상대로 보여준 퍼포먼스라 가치는 더욱 높아졌다. 원정에서도 김민재는 담대했다. 

김민재는 15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스코틀랜드 글래스고의 아이브룩스에서 펼쳐진 레인저스와의 2022-23 UEFA 챔피언스리그 A조 조별리그 2차전에 선발 출전, 풀타임을 소화하며 3-0 완승에 기여했다.

지난 10일 스페치아와의 이탈리아 세리에A 경기에 결장한 김민재는 체력을 회복해, 이날 90분 동안 단단한 수비를 펼쳤다. 

김민재의 경기력은 수치로 잘 나타난다. 김민재는 이날 양팀 통틀어 가장 많은 공중볼 경합 승리(4회), 가로채기(3회) 등을 기록했다. 또 태클 성공률이 100%였다. 더불어 총 50번의 패스를 시도해 70%의 성공률을 보였고 그중 1번은 키패스였다. 그야말로 공수에 걸친 맹활약이었다. 레인저스전이 특별했던 것은 아니다. 

올 시즌 칼리드 쿨리발리(첼시)의 대체자로 나폴리에 입단한 김민재는 시즌 초반 꾸준한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이날이 더욱 눈길을 끄는 것은, 레인저스의 홈팬들로 가득한 원정 경기에서 보여준 안정감과 담대함 때문이다.

레인저스는 세계적으로 가장 열광적인 더비로 꼽히는 '올드펌 더비'의 한 축이다. 스코틀랜드를 대표하는 레인저스와 셀틱의 경기는 '올드펌 더비'로 불리며 두 팀의 경기는 선수들과 관중 모두 뜨거운 열기를 자랑한다.

심지어 이날 경기에는 레인저스 홈 팬들만 입장했다. UEFA는 "영국의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서거에 따른 추모 행사 등으로 경찰을 경기장에 배치하는데 어려움이 있다"며 경기를 하루 미뤘고, 더불어 나폴리 팬들의 원정 응원도 제한했다. 혹시 모를 두 팬들의 소요사태를 대비하기 위한 방안이었다.

이에 김민재를 비롯한 나폴리는 홈 팬들의 일방적인 응원을 등에 업은 레인저스를 상대하는 어려움이 있었다. 하지만 김민재와 그의 동료들은 분위기에 위축되지 않고 자신들이 준비한 경기를 펼쳤다. 

경기 후 유로스포르트는 "김민재는 항상 정확한 타이밍에 상대의 공격을 차단하는 등 깔끔한 수비를 선보였다. 특히 레인저스의 최전방 공격수 알프레도 모렐로스와의 대결에서 압승을 거뒀다"며 조명했다. 칼치오 나폴리 역시 "김민재는 그저 벽과 같은 존재였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김민재는 오는 19일 '디펜딩 챔피언' AC밀란 원정을 떠나 또 한 번 시험 무대에 오른다. AC밀란은 올 시즌 4승2무로 무패를 기록 중이다. 김민재는 AC밀란의 올리비에 지루, 하파엘 레앙 등 세계적인 공격수들을 상대한다.


dyk06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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