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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견 치매치료제 개발 '지엔티파마'…상장 위해 지정감사인 신청

유한양행에서 제다큐어 판매…해외시장 진출 추진

(서울=뉴스1) 최서윤 기자 | 2022-09-05 15:31 송고 | 2022-09-05 15:59 최종수정
지엔티파마 사옥(지엔티파마 제공)
지엔티파마 사옥(지엔티파마 제공)

신약 개발 기업 지엔티파마(대표 곽병주)가 코스닥 상장을 위해 금융감독원에 지정감사인을 신청했다고 5일 밝혔다.

지정감사는 회계 투명성 확보를 위해 금융감독원 산하 증권선물위원회가 지정한 곳으로부터 감사를 밟는 절차다. 감사보고서가 나오는 대로 상장예비심사 신청을 위한 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다.

지엔티파마는 앞서 지난 1일 이사회를 열고 코스닥 상장 준비를 위한 지정감사인 신청을 결의한 바 있다.

또 최대 주주인 곽병주 대표의 '회사 주식 일부 증여에 따른 자기주식 취득 건'도 의결했다. 이는 곽 대표가 보유 주식 40만주를 회사에 증여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데 따른 것이다.
지엔티파마가 이번 상장을 추진하게 된 배경에는 지난 24년간 개발에 매진해온 뇌졸중, 퇴행성 뇌질환 치료제 등 주요 파이프라인이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는 것과 연관이 있다.

뇌졸중 치료제 '넬로넴다즈'의 경우 중국과 한국에서 임상 3상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지엔티파마는 국내외에서 진행 중인 임상 3상을 성공적으로 완수해 3년 이내 뇌졸중 치료제를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국내 최초로 개발한 반려견 인지기능장애증후군 치료제 '제다큐어'도 세계적인 관심을 받고 있다.

'크리스데살라진'을 성분으로 한 제다큐어는 인간의 치매와 유사한 인지기능장애증후군을 앓고 있는 반려견에서 약효와 안전성이 입증돼 지난해 2월 농림축산검역본부로부터 품목허가를 받았다.

현재 유한양행을 통해 국내 1200여곳의 동물병원에서 판매되고 있다.

제다큐어는 최근 농림축산식품부 주관 '2022 동물용의약품산업 종합지원'(수출혁신품목 육성지원) 사업에 선정됐다. 해외시장 진출도 추진하고 있다.

지엔티파마는 오는 2023년 알츠하이머 치매 환자를 대상으로 한 크리스데살라진 임상 2상을 본격 진행할 계획이다.

곽병주 대표는 "제다큐어의 성공적인 시장 진입에 이어 뇌졸중 및 알츠하이머 치매 신약의 독보적인 임상 진행으로 전 세계가 주목할 만한 실적이 기대되고 있다"며 "철저한 외부 검증을 통해 회계와 경영의 효율성과 투명성을 확보한 현시점에서 지정감사인을 신청하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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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1-100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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