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 외교부 장관과 부이 타잉 썬 베트남 외교장관이 지난 5일 캄보디아 프놈펜 소카호텔에서 풀어사이드(약식회담)을 하고 있다. (외교부 제공) 2022.8.5/뉴스1 © News1 김명섭 기자 |
박진 외교부 장관은 26일 한-베트남 수교 30주년을 맞아 "베트남은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아세안) 내 우리의 핵심 파트너"라고 강조했다.외교부에 따르면 박 장관은 이날 오후 서울 롯데호텔에서 개최된 '한-베트남 수교 30주년 및 베트남 국경일 기념 리셉션' 축사를 통해 "우리 정부는 대(對)아세안 관계 강화에 큰 중점을 두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한국과 베트남은 지난 1992년 12월22일 외교관계를 수립했다. 양국은 수교 이후 지난 30년간 제반 분야에서 급속한 발전을 이뤄왔다.
베트남은 작년 기준, 한-아세안 교역 총규모의 46%를 차지하고 아세안 내 재외동포의 48%가 베트남에 거주하고 있다. 또한 아세안은 우리의 대(對)아세안 공적개발원조(ODA)에서 37.5%를 차지하고 있다.
박 장관은 "양국이 지난 30년간의 성과를 바탕으로 양국 관계를 더욱 미래지향적으로 발전시켜 나가길 희망한다"라고 말했다.이어 "올해 수교 30주년을 기념하기 위한 다양한 행사들이 개최되고 있다"며 "관련 행상들이 양국 정부와 국민들이 더욱 가까워질 수 있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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