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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세 여성 절반이 '골감소증'…골절 고위험군 선별 치료할 때

한국보건의료연구원, 골감소증 환자 골절위험 예측 모형 개발
골다공증 약으로 치료하면 골절 위험 감소, 골밀도 증가 효과

(서울=뉴스1) 강승지 기자 | 2022-08-25 18:08 송고
© News1 이지원 디자이너

뼈에 구멍이 생기고 뼈의 강도가 약해지는 골다공증 환자뿐 아니라 골밀도가 떨어지는 골감소증 환자 중에서도 골절 고위험군을 선별해 치료할 필요가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한국보건의료연구원은 국민건강보험공단 생애전환기 건강검진을 받은 만 66세 여성 골감소증 환자들에서 약제 효과를 분석하고 골절 위험 예측 모형을 개발, 연구한 결과 이러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25일 밝혔다.

연구원에 따르면 2007년 이후 골감소증 환자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2019년 골감소증 환자는 만 66세 여성의 절반에 달했다. 골밀도 수준에 따라 골절 발생률을 분석한 결과 골밀도 정상군에 비해 골감소증, 골다공증 환자군의 골절 발생률이 높았다.

연구원이 2008~2009년 생애전환기 건강검진 수검자 중 골감소증인 만 66세 여성 환자에서 골절위험인자를 확인하고 예측모형을 구축한 결과, 낙상, 당뇨병, 뇌혈관질환, 천식, 과거골절력이 유의한 골절 위험 인자로 포함됐다.

연도별 골밀도 수준에 따른 골감소증 환자 추이 그래프(한국보건의료연구원 제공)

이와 함께 골다공증성 골절 발생에 대한 국내외 문헌을 검토 분석한 결과, 골감소증 환자에서 골다공증 약제 치료군이 약제로 치료하지 않은 환자군에 비해 골절 발생 위험이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낮았고 골밀도가 유의하게 증가한 게 확인됐다.

골밀도가 골다공증 수준만큼 낮지 않아도 골감소증 환자들을 선별한 뒤 치료해야 한다는 게 연구원의 결론이다. 대한골대사학회와 대한내분비학회가 전문가 의견을 조사한 결과, 응답자 대부분이 골감소증 환자에 선택적인 약제 투여가 필요하다고 답했다.

지금보다 적극적으로 처방을 유도하려면 보험급여가 확대될 필요가 있다는 견해도 제기됐다. 특히, 노인인구의 절반 가량은 골감소증을 앓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고관절 골절 빈도가 점차 늘면서 사회·경제적인 부담 역시 급증하고 있다.

연구를 책임진 김정희 서울대병원 내분비대사내과 부교수는 "골절위험이 높은 골감소증 환자에게 정책적으로 적극적인 치료가 고려돼야 한다. 이 연구가 개발한 모형은 골감소증 환자의 골절 위험을 평가하는 지표로 사용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ks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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