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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성욱♥김지혜 "부부예능 출연 후 악플 시달려…대인기피증까지"(종합)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 19일 방송

(서울=뉴스1) 이지현 기자 | 2022-08-19 22:33 송고
채널A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 캡처
채널A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 캡처

최성욱, 김지혜 부부가 오은영 박사를 만났다. 

19일 오후 방송된 채널A 예능 프로그램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에서는 가수 최성욱, 김지혜 부부가 출연했다. 특히 최성욱은 한 부부 예능에 출연한 뒤 악플에 시달렸다고 고백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날 김지혜는 "저희의 안 좋은 부분이 세상에 오픈됐다. 이제는 잘 살아야 할 것 같은데 방법도 잘 모르겠고 어떻게 해결해야 좋을지 고민"이라고 털어놨다. 

두 사람은 경제적인 갈등이 크다고 입을 모았다. 김지혜는 "남편은 경제 관념을 깜짝 놀랄 정도로 모른다. 대출 없는 걸 자랑스럽게 여긴다. 대출도 안 나올 테데 본인은 모른다"라고 했다.

그의 예상대로 최성욱은 대출이 전혀 없다며 "저 신용 엄청 좋을 걸요?"라고 해 MC들에게 웃음을 안겼다. 김지혜는 이런 이유 때문에 혼인신고를 하지 못하며 2세 계획까지 미루고 있다고 고백했다. 

수입도 공개했다. 최성욱은 공연 등으로 잘 벌 때는 1년에 약 5000만 원을 벌 것이라고 했다. 하지만 수입이 없을 때는 0원이라고 덧붙였다. 뷰티 관련 사업 중인 김지혜는 "연 매출액만 보면 수십 억 원"이라고 밝혔다.

이들의 수입 차이는 9 대 1 정도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최성욱은 "돈 버는 거 당연히 좋지만 너무 치여 사니까 욕심을 내려놓으면 어떨까 싶다. 좀 작은 집, 작은 차 타면서 살아도 되지 않나 생각든다"라고 고백했다. 

채널A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 캡처
채널A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 캡처

김지혜는 화제를 모았던 에피소드를 언급했다. 아내가 번 돈으로 명품 신발을 사 왔던 최성욱. 김지혜는 "남편이 '구X남'으로 욕을 많이 먹었다"라며 "방송 나가고 나서 욕 먹고 의기소침해 있다"라고 전했다. 

특히 최성욱은 이 부부 예능에 출연한 후 악플에 시달렸다고 고백했다. "SNS 메시지로 난생 처음 욕을 들었다. 가장 심했던 게 '언제 죽을 거냐' 하더라. 기생충이라고도 하고 이렇다 보니까 대인기피증이 생겼다"라고 털어놔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어 "사람들이랑 뮤지컬 공연을 하는 데도 어울리지 못한다. 화장실에 혼자 가 있고, 소통도 잘 못하겠더라"라고 해 안타까움을 더했다. 

이날 김지혜는 남편의 경제 관념을 꼬집었다. "금액 자체보다 힘든 건 남편이 일을 하면 얼마 벌었는지 계산을 아예 안 한다. '난 벌었고 너한테 다 줬으니까 난 이런 걸 살 수 있어' 그 마인드라 서운했다"라고 속내를 고백했다. 

이를 지켜보던 오은영 박사는 "두 분에게 경제적인 갈등이 크다"라며 "이게 힘들면 다른 문제가 따라오기 때문에 경제적인 문제가 중요하다"라고 진단했다. "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고소득 아내가 있을 때 남편들이 생각보다 자괴감을 많이 느낀다고 한다"라고도 덧붙여 눈길을 모았다.


lll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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