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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미사일 발사·美정찰기 출격, 中에 위협 안돼"-中관영지

대만언론, 미사일 발사 전날 美정찰기 출현 두고 '대만 억지력' 주장
中군사전문가 "대만, 무지한 발언" 일축

(서울=뉴스1) 김정률 기자 | 2022-08-19 09:11 송고
사진은 미 공군 정찰기 E-8C 조인트 스타즈의 모습. (미 공군 제공) 2019.12.25/뉴스1
사진은 미 공군 정찰기 E-8C 조인트 스타즈의 모습. (미 공군 제공) 2019.12.25/뉴스1

대만이 지난 18일부터 미사일 시험 발사를 시작한 가운데 하루 전 미 공군의 지상감시 정찰기인 E-8C 조인트 스타트가 바시(巴士) 해협 상공을 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두고 대만 언론이 중국 인민해방군(PLA)에 대한 '억지력'이라고 주장하자 중국 언론은 대만의 미사일과 미국의 정찰기는 중국에 위협이 안된다며 '무지한' 발언이라고 반박했다. 

중국 환구시보 영문판 글로벌타임스에 따르면 대만 연합신문망은 E-8C 조인트 스타트가 대만 국가중산과학원의'우센가오'(無限高) 미사일 시험 발사 전날 바시해협 상공을 비행했다고 보도했다. 연합신문망은 전문가들을 인용해 E-8C가 바시해협에 등장한 것은 인민해방군을 저지하려는 의도가 매우 분명하며 중국의 군사활동을 탐지했을 것이라고 했다. 

이에 쑹중핑 중국 군사전문가는 글로벌타임스에 E-8C는 미국 전체 정찰 시스템에 있어 중요한 시스템이라고 했다. 하지만 대만 언론이 미국 정찰기가 인민해방군을 저지할 수 있다고 믿는 것은 무지하다고 평가절했다. 

그는 미국은 미사일 시험 발사 중 일부 정찰 데이터를 수집하고 대만에 제공한 미국 무기 및 장비 보호를 원하는 등 자체적인 고려사항이 있다고 했다. 이어 이번 미사일 시험 발사에 대해서 그동안 무기 구입이 돈을 많이 썼기 때문에 대만인들에 대한 일종의 '쇼'라고 했다.

쑹중핑은 대만 당국의 움직임에 대응해 중국도 정찰 강도를 높이고 정기적인 훈련을 강화할 준비를 해야 한다고 했다.


jr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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