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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상호 "이준석 말 사실이면, 尹은 참 배은망덕한 대통령"

"당내 통합도 못 이루는 대통령…정치보복과 권력장악에만 혈안"

(서울=뉴스1) 전민 기자, 강수련 기자 | 2022-08-14 10:55 송고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이 12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2.8.12/뉴스1 © News1 허경 기자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이 12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2.8.12/뉴스1 © News1 허경 기자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은 14일 "잔인한 것이 정치라지만, 만약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의 말이 사실이라면 참으로 배은망덕한 대통령을 모시고 있구나 한탄하게 된다"고 비판했다.

우 위원장은 이날 오전 충남 공주시 충청남도교통연수원서 열린 민주당 충남지역 합동연설회 인사말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앞서 이 대표는 전날(13일)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에서 윤 대통령에 대해 "저에 대해서 '이XX, 저XX' 하는 사람을 대통령 만들기 위해 당대표로서 열심히 뛰어야 했다"며 "하지만 저와 같은 꿈을 꾸는 사람들을 생각하면서 '참을 인' 자를 새기면서 웃고 또 웃었다"며 눈물을 보였다.

우 위원장은 최근 민주당과 국민의힘의 여론조사 지지율 역전에 대해 "불과 몇 개월 사이에 윤 대통령을 선택해주었던 국민들조차도 대한민국이 이렇게 가서는 안 되겠다는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국민통합은커녕, 당내 통합조차 이루지 못하는 분이 대한민국을 이끌고 있으니, 오로지 정치보복과 권력 장악에만 혈안 돼 있는 그런 대통령을 모시고 있으니, 대한민국이 앞으로 어떻게 갈 것이냐 걱정을 국민들이 하고 있는 것"이라며 " 그래도 민주당이 대안 야당으로서 국민 민생 지키고 민주주의 지키는 보루가 돼야 하지 않겠느냐 하는 기대들이 살아나고 있기 때문에 지지율 역전이 벌어지고 있다"고 했다.
또한 "수해 피해로 침수된 물건들 꺼내면서 눈물 흘리는 수재민들 앞에서 '사진 잘 나오게 비가 좀 더 왔으면 좋겠다'라고 말하는 것이 집권여당의 수준"이라며 "반면 반지하방에서 빠져나오지 못해서 숨진 그 불행한 장애인 가족 장례식에서 눈물 흘리며 말을 잇지 못하는 것이 박홍근 민주당 원내지도부"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그저 쇼하고 사진 잘 찍히기 위해서 정치하는 것이 아니라, 이 사회의 희망을 찾기 원하고, 어렵고 소외된 곳에서 눈물 흘리는 분들의 눈물을 닦아주고 그들에게 작게나마 힘이 돼야 한다"며 "민생정당 민주당을 되살려야 한다는 갈망이 내부에 있어야 하며, 그것을 국민이 알아주셔야 민주당이 살아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번 전당대회가 단순히 민주당만을 위해서 살겠다는 것이 아니라 대한민국 민주주의 지키고 국민들의 민생 살리는 그런 민주당의 각오와 결의를 다지는 장이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min78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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