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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심 발언' 이준석…발언 중간중간 '눈물'
휴가 복귀한 尹, 첫 일성은 '초심'

(서울=뉴스1) 이재명 기자 | 2022-08-15 07:00 송고
 

8월 셋째주 뉴스
눈물 흘린 이준석 "저에게 XX라는 사람 대통령 만들려고 뛰어"

당 중앙윤리위원회에서 당원권 정지 6개월 징계를 받은 뒤 36일 만에 공식석상에 모습을 드러낸 이준석 대표는 13일 "저에 대해서 이 XX 저 XX 하는 사람을 대통령 만들기 위해 당 대표로서 열심히 뛰어야 했다"며 격앙된 표정으로 말했다. 이 대표는 발언 중간중간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이날 오후 2시 기자회견을 위해 국회 소통관을 찾은 이 대표는 평소 공개 일정 때와 비슷한 먹색 정장에 노타이 차림이었다. 이 대표는 이날 기자회견 26분, 질의응답 36분 등 총 한 시간이 넘는 시간 동안 입장을 밝혔다.

이 대표는 "우선 날짜에 대해 많은 해석이 있었다. 1392년8월13일 조선 건국에 맞춰서 한다는 보도부터 오늘의 운세를 봤냐는 등 문의가 많이 들어왔다"며 "집중호우가 끝난 뒤에 기자회견을 하는 것이 국민들에 대한 도리일 것이라 생각해서 날짜를 정했던 것이다. 그 부분에 대해 오해는 없었으면 한다"고 말하고 기자회견을 시작했다.
그는 "당원 가입 캡처화면을 보내온 그 수많은 젊은 세대들에게 마약 같은 행복함에 잠시 빠졌고, 전라도에서 보수정당에 기대를 가지고 민원을 가져오는 도서벽지 주민들의 절박한 표정을 보면서 진통제를 맞은 듯 새벽 기차를 탔다"고 말하던 중 감정이 북받친 듯 벗어둔 마스크로 눈물을 닦았다. 이후에도 여러차례 울먹거리거나 목이 멘 듯 말을 멈추는 모습을 보였다.

80년만의 괴물 폭우 내린 서울

80년 만에 중부지방에 쏟아진 기록적인 폭우로 도심 곳곳에서 침수·정전 등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8일 밤 서울 강남역 일대가 물에 잠기며 차량 침수 등 많은 피해가 속출했다. 서울은 300mm가 넘는 비가 내리는 등 수도권과 강원을 비롯한 중부지방에 양동이로 퍼붓는 듯한 폭우가 쏟아졌다. 

9일 새벽 서울 강남과 남부지역 일부 도로에는 운전자가 두고 대피한 차량들이 빗물이 빠진 뒤에도 그대로 도로 한복판에 방치돼 있는 것이 목격됐다. 전날 침수로 인해 폐쇄된 지하철 9호선 동작역 주변 도로에도 차량들이 방치돼 있었다. 어두운 새벽 도로에 방치된 차량들로 운전자들이 혼잡과 불편을 겪기도 했다.

동작역 밖에서는 새벽 내내 펌프차가 역사에 찬 물을 퍼내는 등 복구에 안간힘을 쏟았다. 폭우로 지하철과 버스가 끊기고 택시 대란 속에 교통수단을 찾지 못한 시민들은 새벽 3시 넘어서까지 심야버스 막차를 하염 없이 기다리기도 했다.

이날 시간당 140mm, 100mm의 집중호우가 내린 동작구와 강남 일대는 순식간에 물바다가 됐다. 시간당 140mm는 서울 기상 관측 사상 역대 최대다.

박순애 부총리 ‘취임 34일만에 사퇴’

'만5세 초등학교 입학' 정책으로 논란이 된 박순애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이 8일 자진사퇴했다.

박 부총리는 이날 오후 5시30분 서울 여의도의 한국교육시설안전원 1층 로비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직에서 사퇴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박 부총리는 "교육의 핵심은 국민께 되돌려드리고 싶다는 마음 하나로 달려왔지만 많이 부족했다. 학제 개편 등 모든 논란은 제 불찰이다"라며 "우리 아이들의 더 나은 미래를 기원한다"고 덧붙였다.

박 부총리는 대통령 업무보고를 진행하며 초등학교 입학 연령을 1년 낮추는 학제 개편, 외국어고등학교 폐지 등에 대한 정책을 발표했다. 하지만 충분한 논의가 이루어지지 않았다는 거센 반발에 직면했다.

결국 정치권에서 사퇴설까지 나오기 시작했고, 국회 교육위원회 첫 업무보고를 하루 앞둔 이날 스스로 교육 수장 자리에서 내려왔다. 취임 34일 만이다.


2expulsi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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