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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인상 여파에 KB증권도 신용거래융자 이자율 인상

최대 9.5%…앞서 삼성證도 9.8%로 인상
증권사 이자율 부국증권 최고 9.9%

(서울=뉴스1) 황두현 기자 | 2022-08-12 16:27 송고 | 2022-08-12 18:25 최종수정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KB증권 본사. 2020.10.28/뉴스1 © News1 황덕현 기자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KB증권 본사. 2020.10.28/뉴스1 © News1 황덕현 기자

KB증권이 신용거래융자 이자율을 최대 9.5%까지 인상한다. 미국발 기준금리 인상 움직임으로 증권사의 신용거래 이자율이 10%에 육박하고 있다.

1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KB증권은 다음달 1일부터 기간별 신용거래융자 이자율을 0.3~0.7%포인트 인상한다. 지난 6월 이후 두 달여 만이다.
7일 이내 신용융자 이자율은 각각 4.6%(일반형), 4.8%(프라임센터 우대계좌)에서 4.9%, 5.3%로 올린다.

일반형 기준 8일 이상 15일 이내 금리는 7.1%에서 7.6%로, 16~30일(7.8→8.3%), 31~60일(8.3→8.8%), 61~90일(8.8→9.3%), 91일 이상(9→9.5%) 구간 금리도 일제히 0.5%포인트씩 인상한다. 

증권담보대출 일반형 이자율은 1일 이상 30일 이내는 6.5%에서 6.9%로 0.4%포인트, 31일 이상 90일 이내는 7.5%에서 8.2%로 0.7%포인트 높인다. 91~190일(8.7→9.2%), 181일이상(9→9.5%) 구간도 0.5%포인트씩 상향한다.
MVP스타, 로얄스타, 골드스타 등 전 고객 등급과 일반, 법인 이자율 모두 0.5%포인트 인상한다. 

대출 이자율도 상향 조정한다. 자체 선정한 종목군을 담보로 평가금액의 40%, 최대 5억원까지 이용가능한 대출 서비스 프리론(Free loan) 대출과 불 어카운트(Bull Account) 신용은 8%에서 8.5%로 올린다.

내달 1일 시행 이후 신규 대출과 신용 매수체결분부터 변경된 이자율이 적용된다.

금리인상에 따른 조달비용 증가가 이자율 인상의 주된 원인이다.

지난달 13일 한국은행이 사상 처음으로 기준금리를 0.5%포인트 인상하면서 국내 증권사들은 순차적으로 신용융자거래 이자율을 인상하고 있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이날 기준 180일초과 이자율은 부국증권이 9.9%로 가장 높고 삼성증권과 DB금융투자가 각각 9.8%, 9.7%로 뒤를 이었다.


ausur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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