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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 KT 잡고 3연승…'시즌 10승' 김광현, 선동열과 어깨 나란히(종합)

롯데는 키움 꺾고 2연패 탈출…NC는 두산 11-0 대파
삼성, 연장 10회 피렐라 끝내기 안타로 KIA 제압

(인천·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서장원 기자 | 2022-08-10 22:36 송고
22일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SSG랜더스와 두산베어스의 경기에서 8회초 SSG 선발 김광현이 무실점 마무리 후 덕아웃으로 향하며 팬들에게 인사를 하고 있다. 2022.7.22/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22일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SSG랜더스와 두산베어스의 경기에서 8회초 SSG 선발 김광현이 무실점 마무리 후 덕아웃으로 향하며 팬들에게 인사를 하고 있다. 2022.7.22/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선두 SSG 랜더스가 4위 KT 위즈를 누르고 3연승을 달렸다. SSG 에이스 김광현은 시즌 10승째를 거둠과 동시에 개인통산 승수에서 '전설' 선동열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KBO리그 복귀전을 치른 롯데 자이언츠 외국인 투수 댄 스트레일리는 비록 승리를 챙기지 못했지만 호투하며 남은 시즌 기대감을 높였다. 삼성 라이온즈는 연장전까지 가는 접전 끝에 KIA 타이거즈를 제압, 연패에서 탈출했다. 
SSG는 10일 인천 SSG 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와 경기에서 4-2로 이겼다.

3연승을 이어간 SSG는 68승3무30패로 선두 자리를 굳게 지켰다. 2연패의 KT는 52승2무44패(4위)가 됐다.

SSG 선발 김광현은 5이닝 동안 7피안타(1피홈런) 2볼넷 5탈삼진 2실점을 기록, 시즌 10승(2패)째를 챙겼다. 김광현은 2008~2010년, 2013~2016년, 2018~2019년에 이어 미국 진출 이후 3년만에 돌아온 올 시즌 개인 10번째 두 자리 승수를 기록하게 됐다.
또 개인통산 146번째 승리(79패)를 거둬 선동열(146승 40패 132세이브)과 함께 KBO리그 통산 다승 공동 5위가 됐다. 역대 최다승은 송진우의 210승이며, 현역 최다승은 양현종(KIA)이 기록 중인 157승이다.

SSG의 김성현은 2회말 1사 만루에서 2타점 적시타로 결승타를 기록, 승리에 기여했다. 최지훈은 4타수 3안타의 맹타를 휘둘렀고, 베테랑 김강민도 3타수 1안타 1득점으로 활약했다.

KT 선발 웨스 벤자민은 5이닝 6피안타 2볼넷 1탈삼진 4실점(3자책)으로 시즌 3패(2승)째를 기록했다.

SSG는 2회말 맞이한 만루 찬스에서 9번타자 김성현이 좌중간에 떨어지는 2타점 적시타를 쳐 선취점을 냈다. 계속된 1, 3루 찬스에선 추신수의 희생플라이로 한 점을 더 보탰다.

3회초 김광현이 KT 심우준에게 솔로 홈런을 맞았고, 계속된 위기에서 장성우에게 적시타를 허용해 3-2로 쫓긴 SSG는 3회말 2사 1, 3루에서 박성한의 내야 뜬공을 KT 2루수 박경수가 놓치면서 1점을 추가했다.

4-2로 달아난 SSG는 5회까지 93개의 공을 던진 김광현을 내리고 6회부터 불펜을 가동했다. 노경은이 6~7회, 문승원이 8회를 책임졌고, 9회에는 마무리투수 서진용이 경기를 끝냈다.

20일 부산 동래구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한화 이글스 와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 롯데 자이언츠 신용수가 2회말 안타를 치고 있다. 2022.4.20/뉴스1 © News1 김영훈 기자
20일 부산 동래구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한화 이글스 와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 롯데 자이언츠 신용수가 2회말 안타를 치고 있다. 2022.4.20/뉴스1 © News1 김영훈 기자

롯데는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과 원정 경기에서 불펜을 무너뜨리며 4-3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2연패를 끊어낸 롯데는 시즌 전적 42승4무55패가 됐다. 반면 3연패에 빠진 키움은 59승2무41패로 3위에 머물렀다.

285일만에 KBO리그 복귀전을 치른 롯데의 스트레일리는 승리 투수가 되지 못했지만 5이닝 4피안타 4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 승리의 발판을 놨다. 1회와 4회 득점권에 주자를 내보내며 실점 위기에 몰렸지만 스스로 위기를 탈출하며 실점을 막았다. 

롯데 타선은 키움 선발 투수 안우진에게 7회까지 무득점으로 막혀 0-1로 끌려갔지만 안우진이 내려간 뒤 키움 불펜 공략에 성공했다.

8회 대타 김민수가 바뀐 투수 이승호에게 볼넷을 골라냈고, 정보근의 희생번트로 1사 2루를 만들었다. 이후 대타로 들어선 신용수가 이승호의 초구 146㎞ 직구를 받아쳐 역전 투런포로 연결했다. 시즌 첫 홈런이 극적인 순간에 터졌다.

막혔던 혈이 뚫린 롯데의 방망이는 9회에도 힘차게 돌았다. 선두 타자 이대호가 내야안타로 출루했고, 후속 타자 정훈이 양현의 3구째 커브를 잡아당겨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2점 홈런을 만들어내며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이후 롯데는 9회 올라온 최준용이 2실점해 턱밑까지 추격을 허용했지만 1사 1, 2루에서 올라온 김도규가 야시엘 푸이그와 김휘집을 범타 처리, 승리를 지켰다. 김도규는 KBO리그 첫 세이브를 수확했다.

15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NC 다이노스의 경기, 9회말 NC 이재학이 역투하고 있다. 이날 이재학의 완봉승으로 NC는 두산을 상대로 5대0 승리를 거뒀다. 2021.10.15/뉴스1 © News1 조태형 기자
15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NC 다이노스의 경기, 9회말 NC 이재학이 역투하고 있다. 이날 이재학의 완봉승으로 NC는 두산을 상대로 5대0 승리를 거뒀다. 2021.10.15/뉴스1 © News1 조태형 기자

잠실에서는 원정팀 NC 다이노스가 두산 베어스를 11-0으로 완파했다.

NC는 3연승 휘파람을 불며 41승3무53패를 기록, 6위 두산을 1.5경기차로 추격했다. 반면 2연패에 빠진 두산은 5위 KIA(49승1무49패)와 격차를 줄이는데 실패했다.

NC 선발 이재학은 6이닝 무실점 호투로 시즌 2승(8패)째를 챙겼다. 이재학은 지난달 13일 두산전 승리 이후 5경기 만에 다시 두산을 상대로 선발승을 챙겼다.

NC는 두산 마운드를 폭격,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2회 선제 2득점에 성공한 NC는 4회 2점, 5회 4점을 추가해 사실상 승부를 결정지었다. 이후에도 7회와 8회 3점을 보탠 NC는 두산에 두 자릿수 차 대승을 따냈다. 이날 NC 타선은 두산 마운드를 상대로 장단 16안타를 때렸다. 박민우, 손아섭, 박건우, 양의지, 노진혁, 이명기 등 6명이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두산 선발 최원준은 3⅔이닝 4실점으로 부진, 시즌 8패(7승)째를 떠안았다. 이재학에게 틀어막힌 두산 타선도 4안타 빈타에 그치며 무기력한 패배를 당했다.

10일 오후 대구 삼성라이오즈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 9회말 1사 상황 삼성 6번타자 구자욱이 좌중간 2루타를 때리고 있다. 2022.8.10/뉴스1 © News1 공정식 기자
10일 오후 대구 삼성라이오즈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 9회말 1사 상황 삼성 6번타자 구자욱이 좌중간 2루타를 때리고 있다. 2022.8.10/뉴스1 © News1 공정식 기자

삼성은 안방에서 KIIA 연장 접전 끝에 3-2 끝내기 승리를 거뒀다. 

2연패에서 벗어난 삼성은 41승2무57패가 됐고, 지난 경기 승리의 기운을 잇지 못한 KIA는 5할 승률 붕괴 위기에 처했다.

이날 두 팀은 선발 투수들의 호투속에 치열한 접전을 펼쳤다.

삼성 선발 알버트 수아레즈가 6이닝 1실점으로 잘 던졌고, KIA 선발 토마스 파노니도 7이닝 2실점으로 자기 몫을 하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9회까지 2-2로 팽팽히 맞서며 결판을 내지 못한 두 팀의 승부는 연장 10회 끝이 났다.

연장 10회말 선두 타자 김지찬이 바뀐 투수 한승혁과 8구 승부 끝에 안타를 치고 나갔다. 이어 김현준이 몸에 맞는 볼로 출루해 무사 1, 2루 찬스를 만들었다.

이어 타석에 선 대타 김성윤이 희생번트로 1사 2, 3루로 연결했고 후속 타자 호세 피렐라가 끝내기 안타를 때려 경기에 마침표를 찍었다.

대전에서 열릴 예정이던 LG 트윈스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는 우천 취소됐다.


superpow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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