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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휴양지 하이난, 봉쇄지역 확대…관광산업 직격타

싼야에 이어 하이커우·완닝·충하이·단저우 등도 봉쇄

(서울=뉴스1) 김예슬 기자 | 2022-08-08 15:25 송고
6일(현지시간) 중국 하이난섬 싼야시가 봉쇄에 들어가며 해변도 출입이 제한됐다. 22.08.06 © AFP=뉴스1 © News1 김예슬 기자
6일(현지시간) 중국 하이난섬 싼야시가 봉쇄에 들어가며 해변도 출입이 제한됐다. 22.08.06 © AFP=뉴스1 © News1 김예슬 기자

중국의 최대 휴양지로 꼽히는 하이난섬의 싼야가 봉쇄된 데 이어 하이커우·완닝·충하이·단저우·링수이·청마이도 7일(현지시간) 봉쇄됐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앞서 하이난섬 싼야시는 지난 6일 대대적인 전면 봉쇄에 들어가며 관광객들의 발이 묶이기도 했다. 싼야시 전역의 이동이 제한되고, 버스와 지하철 등 대중교통의 운행이 전면 통제되면서다.
싼야 보건당국에 따르면 지난 1일부터 6일 오후 12시까지 약 800여 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지난 6일에만 240명의 확진자가 확인됐고 이 중 173명은 무증상 감염으로 확인됐다. 같은 기간 중국 내에서 가장 많은 확진자 수를 기록했다. 

이 같은 감염세가 계속되자 중국 당국은 확산 방지를 위해 시행하는 강력한 방역 정책인 '제로코로나'의 일환으로 전면 봉쇄령을 내렸다. 

6일까지 관광객 2만5000명이 호텔에 갇힌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오는 13일까지 최소 1주일간 호텔에 격리해야 하는데, 이 기간에는 코로나19 검사를 5차례 통과해야 출국할 수 있다.

지난해 하이난섬 방문객은 8100만 명에 달한다. 봉쇄령이 하이난의 여행 성수기와 맞물리며 관광, 면세 사업 등은 큰 타격을 받고 있다. 봉쇄령이 발표되자 CTG면세점(China Tourism Group Duty Free Corp) 주가는 전날 대비 7.5% 하락했다.
항공편 추적 회사 배리플라이트에 따르면 실제 싼야를 출발하는 항공편 80%이 전날 취소됐고, 열차편도 모두 취소됐다.


yeseu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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