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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대만봉쇄 훈련이 끝이 아니다…서해서도 실탄 훈련

오는 22일 한미연합 훈련 앞두고 서해서, 다음달 8일까지 보하이서 훈련

(서울=뉴스1) 김정률 기자 | 2022-08-08 09:12 송고
중국 © AFP=뉴스1 © News1 이종덕 기자
중국 © AFP=뉴스1 © News1 이종덕 기자

중국 오는 15일까지 서해(중국명 황해)에서, 다음 달 8일까지 중국 보하이(渤海) 일부 해역에서 군사훈련을 진행한다. 
중국 롄윈강(連雲港)해사국 발표에 따르면 중국군은 지난 6일부터 서해 남부 일대에서 군사훈련을 진행하고 있다. 훈련은 매일 오전 8시(한국시간 9시)에 시작해 오후 6시에 종료하며 15일까지 계속되다. 해사국이 공개한 위도·경도 정보에 따르면 훈련 구역은 장쑤성 롄윈강시 앞바다다. 

랴오닝(遼寧)해사국은 8일 오전 0시부터 다음달 8일까지 산둥성 옌타이시와 랴오닝성 다롄시 보하만에서 군사훈련을 한다고 밝혔다. 두 훈련 모두 실사격 훈련이며 이 기간 해당 해협에 선박 진입을 금지했다. 

이중 서해에서 진행하는 실사격 훈련은 오는 22일부터 진행 예정인 한·미합동 훈련을 앞두고 열려 미국에 대한 견제성 행동으로 보인다. 

앞서 중국은 지난 4일부터 7일까지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의 대만 방문에 반발하며 대만 주변 6개 구역에서 나흘간 군사훈련을 진행한 바 있다.
중국 군사전문가인 당 매체인 환구시보 영문판 글로벌타임스에 중국의 군사훈련이 정례화 될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중국이 서해와 보하이에서 군사훈련을 계속 진행하는 것 역시 이와 같은 맥락으로 대외적으로 군사력을 과시하는 한편 대만 당국에 대한 지속적인 압박을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대만 주변에서 훈련을 지속할 경우 주요 무역 통로가 막히면서 다른 국가 등에 피해갈 수 있기 때문에 대만 주변에서 훈련을 일단 마치고 타 지역에서 군사훈련을 통해 지속하는 것으로 보인다.


jr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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