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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더리움 아버지 비탈릭 부테린 "디앱 협업 통한 킬러 생태계 필요"

"금융 분야 활용에서 탈 중앙화 소셜미디어 등 대중화로 이어질 수 있어"

(서울=뉴스1) 김승준 기자, 박현영 기자, 김지현 기자 | 2022-08-06 16:59 송고
비탈릭 부테린 이더리움 창시자가 6일 온라인 기자간담회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간담회 화면 갈무리) 2022.08.06 /뉴스1

"서로 다른 종류의 탈 중앙화 애플리케이션이 서로 협업할 때 많은 가치가 나올 것이라 본다"

이더리움의 창시자인 비탈릭 부테린은 6일 온라인 기자 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날 기자간담회에는 <뉴스1>을 포함해 전 세계 20여개 매체가 참석했다.

부테린은 이더리움 대중화에 기여할 탈 중앙화 애플리케이션(디앱)과 프로젝트에 대한 질문에 "저는 하나의 킬러 디앱(혁신적인 디앱)이 아니라 '혁신적인 생태계'라는 관점으로 접근한다"며 "서로 다른 종류의 디앱이 서로 협업할 때 많은 가치가 나올 것"이라고 설명했다.

디앱은 이더리움과 같은 블록체인 네트워크를 활용해 중앙 서버 없이 데이터를 분산시킨 상태로 작동하는 앱이다.

부테린은 이더리움의 대규모 채택 및 대중화에 대해서 금융이 하나의 단초가 될 수 있다고 바라봤다.  

부테린은 "초기엔 금융 분야의 디앱들이 '보편적 금융' 측면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생각한다"면서 "실제 저소득 국가는 부유한 국가보다 금융 인프라가 열악한데, 암호화폐 지갑을 알면 훨씬 쉽게 송금할 수 있어 저소득 국가 국민들도 선진적인 금융 인프라를 누릴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사람들이 이런 측면에서 (d앱) 계정을 사용하는 데에서 시작해, 다른 서비스들로 이어질 수 있다. 예를 들면 탈 중앙화 소셜 미디어로 이어질 수도 있다"며 "장기적으로는 각 디앱에서 나오는 가치보다 여러 디앱 사이에서 나오는 가치가 클 것이다"라고 주장했다.

금융과 같이 실재적인 필요에서 대중화가 먼저 이뤄지고, 이를 바탕으로 이용자가 다른 디앱을 이용하면서 점차 생태계가 풍부해진다는 관점으로 풀이된다.

이날 기자간담회에서는 부테린이 흥미롭게 지켜보는 이더리움 기반 프로젝트에 대한 질문도 이어졌다.

부테린은 '아이덴티티 스페이스'에 관련된 프로젝트라고 답했다.

웹 3.0가 추구하는 목표에는 '개인의 디지털 소유권 통제'가 있다. 예를 들어 현재는 트위터의 계정의 자신과 아마존 계정의 자신은 별도로 각 서버에 존재하거나, 연동되더라도 그 수준이 낮다. 데이터의 소유권도 사실상 각 서비스사의 서버에 저장되어 있어 내가 여러 서버에 존재하는 것이다.

반대로 웹 3.0은 개인이 데이터를 소유하고 통제하는 걸 목표로 한다. 이때 데이터를 보관하고 있는 블록체인 지갑이 웹 3.0에서 본인을 확인할 수 있는 '신분증'처럼 쓰일 수 있다. 예를 들어 웹 3.0  소셜미디어인 '미러'는 이더리움 지갑인 메타마스크로 로그인한다.

이러한 관점에서 지갑을 이용해 각 서비스에 로그인하고, 결제 등을 위한 디지털 서명이 가능하게 만드는 '아이덴티티 스페이스' 프로젝트들이 활발히 추진되고 있다.

부테린은 "사람들이 '아이덴티티 스페이스'라고 부르는 프로젝트에 흥미가 있다. 현재 이 분야의 많은 디앱들이 있으며 서로 소통하고 있으며, 발전될 것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seungjun24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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