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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써봤구용]"손걸레질로부터 해방"…'물걸레 로봇청소기' 세라봇

<55>안심 살균수와 3개 밀착걸레로 세정력 '안심'
'마른청소'부터 '벽면청소'까지 조작법 다양…"매핑 아쉬워"

(서울=뉴스1) 신윤하 기자 | 2022-08-08 06:01 송고 | 2022-08-08 09:34 최종수정
5일 취재진이 세라젬 세라봇 '자동모드'를 조작한 영상을 2배속한 모습.© 뉴스1 신윤하 기자

"걸레질은 손으로 하는 게 최곤데… 시간도 많이 걸리고 무릎도 아프네."

집안 청소 중 가장 힘이 많이 드는 게 걸레질이다. 바닥을 엉금엉금 기어다니면서 닦아야 하니 허리, 무릎, 팔이 모두 욱신거린다. 시간도 많이 걸려 미루는 일이 다반사였다.

그렇다고 '막대걸레'로 갈아타기도 어렵다. 대충 닦인다는 느낌 때문이다. 손에 체중을 실어 바닥을 박박 닦는 것보다 걸레질의 효과가 떨어졌다.

무더운 여름이 되자 걸레질은 더 귀찮고 힘든 일이 됐다. 몸을 혹사하지 않으면서 위생도 챙길 수 있는 새로운 걸레질 방법이 필요했다. 고민을 해결해 줄 물걸레 로봇청소기를 찾던 중 세라젬의 '세라봇'을 발견했다.

국내 최초로 99.9% 안심 살균수와 3개의 밀착걸레를 결합했다는 제품 설명을 보고 '정말 손걸레질만큼 제대로 닦일까'는 생각이 들었다.

제품 성능을 확인하고자 한 달 반 동안 제품을 실제로 사용했다.

5일 취재진이 세라젬 세라봇 안심살균수기의 전원을 켜자 파란색 LED 조명이 들어왔다. © 뉴스1 신윤하 기자

◇"손걸레질보다 뽀득뽀득"…사각지대도 없어 세정력 '대만족'

제품을 사용해본 결과 버튼 한 번으로 손걸레질 이상의 세정력을 누릴 수 있다는 점이 가장 좋았다.

세라봇과 다른 로봇 청소기와의 차이는 살균수를 별도 안심 살균수기로 생성한다는 점이다. 대장균, 녹농균, 황색포도상구균, 폐렴균 등 일상생활에서 노출되기 쉬운 유해균을 평균 99.99% 제거하는 살균수를 화학 첨가물 없이 전기 분해로 만들어낸다.

살균수를 만드는 방법은 간단하다. 수돗물을 물탱크에 붓고 안심 살균수기에 장착한 뒤 전원버튼만 눌러주면 3분 안에 끝난다. 보글보글 기포가 올라오면서 살균수 생성이 완료되면 빨간색 LED 불빛이 들어온다. 물탱크를 살균수기에서 분리해 다시 본체에 장착하면 청소를 위한 준비가 끝난다.

5일 세라젬 세라봇 안심 살균수기에서 기포가 올라오고 있다. © 뉴스1 신윤하 기자

다른 물걸레 로봇청소기와 달리 3개의 밀착걸레를 장착해 세정력을 높였다.

아무리 닦아도 끈적함이 남던 여름철 부엌 바닥도 뽀득뽀득하게 잘 닦였다. 손걸레질이나 막대걸레보다 하중이 잘 실려서 깨끗하게 세정되는 모습이었다. 더이상 음식물이나 먼지의 끈적함 때문에 클렌징티슈와 소주 등으로 걸레질을 할 필요가 없어졌다.

로봇청소기를 사용해도 벽면과 모서리 등은 사각지대가 생기기 쉬운데, 세라봇은 본체보다 걸레가 돌출돼서 꼼꼼하게 청소가 되는 점이 좋았다. 벽면을 따라 구석과 모서리를 청소하는 '벽면청소' 모드를 사용하면 이러한 장점이 극대화됐다.

5일 취재진이 세라젬 세라봇에 걸레를 부착하고 있다. © 뉴스1 신윤하 기자

◇건식청소부터 벽면청소까지…24시간 바닥 위생 지켜주는 '가사도우미'

1개월가량 사용한 세라봇은 든든한 가사도우미가 됐다. 세균과 먼지 등으로 쉽게 오염되기 쉬운 바닥을 리모컨 조작 하나만으로 24시간 깨끗하게 유지할 수 있다는 점이 만족스러웠다.

세라봇은 꼼꼼청소, 집중청소, 자동청소, 마른청소, 야간모드 등 6개의 청소모드가 있어서 상황에 맞게 설정해 사용할 수 있다. 물걸레 로봇청소기지만 건식청소도 가능하다.

필자는 평소 청소 첫 단계에서 먼지청소포를 청소기에 부착해 '마른청소' 모드로 설정한 후 작동했다. 물걸레질하기 전에 머리카락, 먼지 등을 깨끗하게 청소할 수 있어 편리했다.

5일 세라젬 세라봇이 '벽면청소' 모드에 따라 움직이고 있다. © 뉴스1 신윤하 기자

마른청소가 끝나면 본격적인 물걸레질을 위해 '벽면청소' '자동청소' 순으로 조작했다.

벽면청소 모드를 통해 구석과 모서리를 청소해 준 후, 알아서 2시간 동안 연속 청소를 해주는 자동청소를 설정했다. 자동청소 모드는 밀대질을 하듯 직선으로 왕복 청소하는 꼼꼼청소, 한 곳을 강력하게 청소하는 집중청소, 벽면청소 등이 번갈아 이뤄진다.

평일에 청소할 시간이 부족할 때는 밤에 야간모드를 설정해 저소음 상태로 청소하거나, 아침에 자동모드를 설정해 두고 출근하는 방법을 택했다. 크게 신경쓰지 않아도 집안이 알아서 보송하게 유지돼 있어 삶의 질이 높아졌다.

5일 취재진이 세라젬 세라봇 리모컨을 조작하고 있다. © 뉴스1 신윤하 기자

◇"맵핑과 앱 연동 기능 부재"…세라젬 2.0에 필요한 기능은?

손걸레질 이상의 세정력을 원하던 취재진에게 세라봇은 전반적으로 만족스러웠다. 하지만 아쉬운 점도 있었다.

맵핑 기능이 없다는 점은 넓은 집에 거주하는 소비자라면 불편하게 느껴질 것 같다. 장애물 감지 기능은 있기 때문에 식탁, 침대 등은 잘 피해서 청소하지만 청소구역을 분석해 지도를 그리는 기능은 없다.

세라봇을 사용하는 나모씨(52)는 "중대형 아파트에 거주하고 있는데 넓은 거실의 경우는 시간이 지나니 세라봇이 헤매고 있었다"며 "세정 기능에는 대만족하나 세라봇이 헤매면 들고와서 청소를 원하는 곳에 다시 둬야 한다는 점이 아쉬웠다"고 말했다.

세라봇을 개선한다면 매핑(mapping) 기능과 함께 앱 연동 기능도 추가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 어느정도 청소했는지, 배터리 용량은 얼마나 남았는지 등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로봇청소기 시장이 나날이 발전하는 만큼 기술력이 향상된 세라봇 2.0을 기대한다.

세라젬 세라봇(세라젬 제공)© 뉴스1



sinjenny9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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