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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대본 "확진 2000만명 넘어 국민 38.8% 감염…표적방역 추진"

이기일 제1총괄조정관 "확진자 많이 나오는 곳 집중관리"

(서울=뉴스1) 음상준 기자 | 2022-08-03 08:50 송고
대구 달서구보건소 관계자들이 PCR(유전자증폭) 검사를 받기 위해 선별진료소를 찾은 시민들을 안내하고 있다./뉴스1 © News1 공정식 기자
대구 달서구보건소 관계자들이 PCR(유전자증폭) 검사를 받기 위해 선별진료소를 찾은 시민들을 안내하고 있다./뉴스1 © News1 공정식 기자

방역당국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2000만명을 넘어섰으며, 감염자가 많은 곳을 집중적으로 관리하는 표적방역을 추진하겠다고 3일 밝혔다. 일률적인 사회적 거리두기 없이 방역을 추진하겠다는 뜻을 재차 밝힌 것이다.

이기일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총괄조정관(보건복지부 제2차관)은 이날 중대본 회의 모두발언에서 "확진자가 이틀 연속 11만명대를 넘어섰고, 이날까지 누적 확진자는 전국민 38.8%에 해당하는 2000만명을 넘어섰다"며 "확진자가 두 배씩 증가하는 현상은 주춤하고 있지만, 아직 안심하기는 이르다"고 밝혔다.
이어 "사람이 많이 모이는 공연장과 해수욕장, 감염에 취약한 요양병원·시설에서는 각별히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 

이기일 1총괄조정관은 "국내에서 첫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지 벌써 2년 7개월이 지났으며, 발생 초기에는 바이러스 역학적 특성에 대한 불확실성으로 모임과 영업 제한 등 사회적 거리두기를 시행했다"며 "이제 우리에게는 경험과 데이터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셔 "충분한 백신과 치료제, 의료대응 역량을 갖추고 있으며, 확진자가 많이 나오는 곳을 집중적으로 관리하는 표적방역을 추진할 것"이라며 "앞으로 백신과 치료제, 강화된 의료대응 체계를 바탕으로 국민이 일상생활을 계속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 중대본 회의에서는 일반의료체계 전환을 위한 협조 요청사항과 대입 관리 방안 등을 논의한다"며 "현재 보유 병상은 6210개로 확진자 15만명 발생까지 대응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기일 1총괄조정관은 "정부는 객관적 데이터와 전문가 참여를 통한 방역 정책 거버넌스를 구축하겠다"며 "이런 취지에서 이날 중대본 회의부터 정기석 국가감염병위기대응 자문위원장이 참여한다"고 설명했다.


s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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