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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유행 국면에 복지부장관 아직도 '공석'…野 "방역 공백 심각"

보건복지위 전체회의
이기일 차관 "국무총리 중심 중대본 대응…질병청장과 빈틈 없이 노력"

(서울=뉴스1) 음상준 기자, 전민 기자 | 2022-08-02 11:57 송고
이기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관조정관(복지부 2차관)./뉴스1 © News1 박지혜 기자
이기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관조정관(복지부 2차관)./뉴스1 © News1 박지혜 기자

2일 국회에서 열린 보건복지위원회 전체회의에서는 보건복지부 장관의 장기간 공석 상태를 놓고 야당의 비판이 쏟아졌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유행이 본격화하고 있는 상황에서 주무부처 장관 공백으로 방역정책에 대한 우려가 크다는 지적이다.

강선우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날 복지위 전체회의에서 "코로나19 재유행으로 엄중한 상황에서 윤석열 대통령은 보건복지부 장관 자리를 비워두고 휴가를 떠났다"며 "69일째 역대 정부 최장기간 장관이 공석 상태"라고 지적했다. 이어 "사령탑 없는 과학방역이 제대로 될 리 없으며 국민 우려가 굉장히 크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이기일 보건복지부 제1차관은 "코로나19 업무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본부장인 국무총리 중심으로 운영하고 있다"며 "질병관리청장과 함께 빈틈 없이 노력하고 있다"고 답했다. 그러자 강 의원은 "앞으로 계속 장관이 없어도 방역에 전혀 차질이 없다는 말이냐"라고 따져 물었다.

강 의원은 또한 "재유행 상황에서 장관 부재로 방역 공백 문제가 심각하다"며 "신속항원검사 비용 지원이 다시 이뤄진 것도 지난 7월 26일 권성동 (국민의힘) 대표(직무대행)가 대책을 마련하라고 일갈한 뒤 사흘 만에 이뤄진 것으로, 모두 장관이 없어서 벌어진 일"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국가도주방역이다, 질병구경청이다' 이런 소리를 듣다가 여당까지 나서 비판하니 갑자기 지원이 생긴 게 제일 황당하다"며 "복지부 차관이나 질병청장이 비공식적으로 대통령과 얼마나 상의하고 있는지 알 수 없다"고 비판했다.
이에 이기일 차관은 "(대통령에게) 보고도 하고 있으며, 매주 수요일과 금요일 중대본 회의를 통해 (방역정책을) 정리하고 있다"고 말했다.


s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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