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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런 저지, 투런포에 그랜드슬램까지…시즌 40·41호 홈런(종합)

이틀 연속 홈런포로 7월 끝나기 전 40홈런 고지
현재 65홈런 페이스…21년만의 60홈런 기대

(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2022-07-30 11:49 송고
애런 저지(뉴욕 양키스)가 30일(한국시간) 열린 캔자스시티 로열스와의 경기에서 3회말 2점홈런을 터뜨리고 있다. © AFP=뉴스1
애런 저지(뉴욕 양키스)가 30일(한국시간) 열린 캔자스시티 로열스와의 경기에서 3회말 2점홈런을 터뜨리고 있다. © AFP=뉴스1

애런 저지(뉴욕 양키스)가 만루 홈런을 포함해 2개의 홈런을 폭발하며 7월이 끝나기 전에 시즌 40호 홈런 고지를 밟았다.

저지는 30일(한국시간) 미국 뉴욕 브롱스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메이저리그 캔자스시티 로열스전에서 2번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장해 3회 2점 홈런, 8회 만루 홈런을 터뜨리는 등 5타수 3안타(2홈런) 2득점 6타점으로 맹활약했다.
전날(29일) 9회말 끝내기 홈런을 터뜨렸던 저지는 이틀 연속 아치를 그리며 시즌 40, 41호째를 기록했다. 홈런 2위 카일 슈와버(필라델피아 필리스·32개)와는 9개차.

MLB.com에 따르면 저지는 역대 양키스 선수 세 번째로 7월 이내에 40홈런을 기록했다. 앞서 1928년 베이브 루스, 1961년 로저 메리스가 이 기록을 달성했으며 루스는 54홈런, 매리스는 61홈런으로 시즌을 마쳤다.

저지는 현재까지 팀이 101번째 경기를 치른 가운데 41홈런을 터뜨렸다. 현재의 페이스를 유지한다면 162경기를 마쳤을 때 65홈런을 칠 수 있다. 이 경우 2001년 배리 본즈(73홈런)와 새미 소사(64홈런) 이후 21년만에 시즌 60홈런 타자가 나오게 된다.
팀이 1-0으로 앞선 3회말 1사 1루에서 두 번째 타석을 맞이한 저지는 상대 선발 크리스 부빅의 131㎞ 체인지업을 걷어올려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투런 홈런으로 연결했다.

이후 3, 4번째 타석에서 범타로 물러났던 저지는 비로 인해 경기가 멈춘 뒤 재개된 8회말 타선의 폭발에 정점을 찍었다.

3-5로 끌려가던 양키스는 8회말 1사 만루에서 이적생 앤드류 베닌텐디의 1타점 적시타에 이어 애런 힉스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이시아 키너-팔레파의 내야안타로 경기를 뒤집었고, 호세 트레비노의 내야 땅볼로 한 점을 더 보탰다.

이후 D.J. 르메이휴의 볼넷으로 다시 만루가 채워진 상황에서 저지가 타석에 등장했다. 저지는 상대 네 번째 투수 잭슨 코와의 초구 138㎞ 체인지업을 강타했고 우중간 담장을 넘기는 만루 홈런으로 연결해 양키스 홈팬들을 열광하게 했다.

양키스는 이 홈런으로 8회에만 8점을 뽑으면서 11-5로 달아났고, 9회를 무실점으로 막으면서 승리했다.

2연승을 달린 양키스는 시즌 전적 68승33패(0.670)로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1위 자리를 굳게 지켰다. 4연패에 빠진 캔자스시티는 39승61패로 아메리칸리그 중부지구 최하위에 머물렀다.


starburyn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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