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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美국가연주때 가슴에 손…진보진영 "국민의례 준칙도 모르나" 비아냥

(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2022-05-23 06:23 송고 | 2022-05-23 08:27 최종수정
지난 21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방한 환영 만찬 때 미국 국민의례 모습(위)과 2017년 11월 7일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 국빈방한 환영만찬 국민의례 장면. (SNS 갈무리)© 뉴스1
지난 21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방한 환영 만찬 때 미국 국민의례 모습(위)과 2017년 11월 7일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 국빈방한 환영만찬 국민의례 장면. (SNS 갈무리)© 뉴스1

윤석열 대통령이 가슴에 올린 손을 놓고 '국민의례 준칙'에 맞는지 아닌지 논란이 일었다.

발단은 지난 21일 저녁 용산 국립박물관에서 있었던 조 바이든 미국대통령 환영만찬 때 있었던 미국 국가(성조기여 영원하라) 연주 장면 때 벌어졌다.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윤 대통령과 함께 왼쪽 가슴에 손을 올린 사진을 실었다. 바이든 대통령 왼쪽에 자리한 박병석 국회의장은 차렷자세를 취한 상태였다.

이에 진보진영과 더불어민주당 지지자들은 '윤석열 대통령이 국민의례 준칙도 모르고 있다'며 비난에 나섰다. 윤 대통령이 사실상 처음 경험한 외교행사인 점을 감안치 않고 맹공을 퍼부은 것이다.  

진보진영은 "바이든 대통령과 미국인만 손을 올렸고 박 의장도 가만히 있는 것을 보니 미국 국민의례가 진행 중인 것으로 보인다"며 왜 대한민국 대통령이 미국 국기에 손을 올리느냐고 비아냥댔다.

그러면서 트럼프 전 미국대통령 방한 당시 미국 국민의례 때 트럼프는 가슴에 손, 문재인 전 대통령은 차렷자세로 있는 모습을 보란듯 나란히 비교해 보였다.  

'대한민국국기법 시행령' 제3조에 따르면 ① 제복을 입지 아니한 국민은 국기를 향하여 오른손을 펴서 왼쪽 가슴에 대고 국기를 주목(注目)한다 ② 제복을 입지 아니한 국민 중 모자를 쓴 국민은 국기를 향하여 오른손으로 모자를 벗어 왼쪽 가슴에 대고 국기를 주목한다. 다만, 모자를 벗기 곤란한 경우에는 제1호의 방법에 따를 수 있다 ③ 제복을 입은 국민은 국기를 향하여 거수경례(擧手敬禮)를 한다고 돼 있다.

외국 국기의 경우 '경례를 하지 않은 것이 원칙이나, 외국 국가와 애국가가 동시에 연주되는 경우에는 경례를 한다'는 것으로 이는 태극기에 대한 경례 차원이다.


buckba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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