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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문일답] 우상혁의 당찬 포부 "2m38도 넘고 2m40까지 넘겠다"

세계실내육상선수권 이어 다이아몬드리그 우승
"이제 세계적 선수들과 견줄 만한 선수가 됐다"

(인천공항=뉴스1) 안영준 기자 | 2022-05-19 19:51 송고 | 2022-05-19 20:22 최종수정
'높이뛰기 간판' 우상혁이 19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카타르에서 귀국하고 있다. 다이아몬드리그 개막전에서 우승한 우상혁은 영국 버밍엄에서 열리는 2차 대회에 불참하는 대신 오는 7월 미국에서 열리는 세계육상선수권대회 준비에 집중할 계획이다. 2022.5.19/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

한국 육상선수 최초로 세계육상연맹(WA) 다이아몬드리그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높이뛰기 간판 우상혁(국군체육부대)이 금의환향했다. 우상혁은 "목표를 이루고 돌아와 기분이 좋다. 하지만 아직 끝이 아니다. 다이아몬드 파이널 우승이라는 목표도 여전히 유효하다"며 웃었다.

우상혁은 19일 오후 4시30분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우상혁은 편안한 옷차림으로 환하게 웃으며 입국장을 빠져나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그는 지난 14일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다이아몬드리그 남자 높이뛰기 결선에서 2m33을 넘어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지난 3월 한국 육상 최초로 세계실내육상선수권대회에서 정상에 오른 뒤 2개월 만에 다시 만들어진 쾌거다.

우상혁은 당초 도하 대회 이후 이번 주말 영국으로 건너가 버밍엄 다이아몬드리그 대회에 출전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경기 출전보다 회복에 더 주안점을 두고 한국행 비행기를 탔다.

우상혁은 올해 유럽에서 4차례 실내 대회에 출전했고 한국과 카타르 도하에서 3차례 실외 대회에 나섰다. 2022년 실내와 실외 세계기록을 모두 보유할 정도로 최고의 기량을 확인한 우상혁은 당분간 휴식을 갖기로 결정했다.

'높이뛰기 간판' 우상혁이 19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카타르에서 귀국해 소감을 밝히고 있다. 다이아몬드리그 개막전에서 우승한 우상혁은 영국 버밍엄에서 열리는 2차 대회에 불참하는 대신 오는 7월 미국에서 열리는 세계육상선수권대회 준비에 집중할 계획이다. 2022.5.19/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

다음은 우상혁과의 일문일답.

-이제는 이런 많은 취재진이 적응이 되는가.
▶아직도 적응이 되지는 않는다.

-다이아몬드 리그 우승 소감은.
▶목표한 결과가 나와서 기쁜 마음으로 (한국에) 들어왔다. 다이아몬드리그는 처음이었다. 긴장이 안 된다면 거짓말이었다. 하지만 침착해지려고 했다. 편안해진 상태에서 다시 뛰었더니 좋은 결과가 있었다.

-높이뛰기의 아이콘 바심을 넘어섰다.
▶경기 전 선수들끼리 컨디션을 공유한다. 나는 충분한 준비가 돼 있었다. 환경이 좋지 않아도 자신이 있었다. 그런데 다른 선수들은 오히려 외부 환경 탓에 긴장하는 기색이 있었다. 그걸 보면서 더 확실히 잡고 가야겠다고 다짐했다. '내가 이렇게 열심히 준비했는데 이걸 넘지 못하면 바보'라고 스스로에게 말했다. 나는 준비돼 있었다. 세계 랭킹 1위니까 자신감이 있었다.

-바심과 탬베리가 어떤 말을 했나.
▶내가 2m30 이상을 계속 뛰니까 놀라는 것 같더라. 견제하는 눈빛을 받았다. '내가 이제 세계적 선수들과 견줄 만한 선수가 됐구나'라는 생각에 뿌듯했다.

-버밍엄 다이아몬드리그 대회에 출전하지 않고 귀국했는데.
▶바심, 탬베리, 그리고 나의 3파전이 아니라면 큰 의미가 없다고 생각했다. 잘 조율해서 계획을 바꿨다. 내가 이번 대회에서 우승했으니 다음에 (바심과 탬베리를) 다시 만날 때 자신감을 가져도 될 것 같다.

'높이뛰기 간판' 우상혁이 19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카타르에서 귀국하며 소감을 밝히고 있다. 다이아몬드리그 개막전에서 우승한 우상혁은 영국 버밍엄에서 열리는 2차 대회에 불참하는 대신 오는 7월 미국에서 열리는 세계육상선수권대회 준비에 집중할 계획이다. 2022.5.19/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

-유진 세계선수권대회 목표는.
▶도쿄 올림픽에서도 내 개인 최고 기록을 4㎝ 높인 나다. 이번에도 목표를 크게 잡겠다. 2m38 도 넘고 2m40도 넘겠다.

-유진은 2014년 세계주니어선수권에서 3위를 차지했던 기분 좋은 곳이다.
▶당연히 기억한다. 그래서 더 자신감이 있다. 여기서 많은 말을 할 수는 없지만 좋은 기록을 기대하셔도 좋을 것 같다.

-출국 전 다이아몬드 파이널이 우승이라고 밝혔던 바 있다.
▶그 목표는 여전히 유효하다. 그건 내 개인적인 목표고 세계선수권 우승은 전국민과 나의 목표다. 올해 그 모든 걸 다 이루고 싶다는 욕심이 있다.

-다른 나라 선수들이 함께 훈련하자는 말을 들었다. 함께 훈련하자고 신청을 하다가 이제는 받는 입장인데.
▶그동안 열심히 노력한 걸 보상받는 기분이었다. 나도 다른 선수들과 함께 훈련하면 좋은 자극을 받을 것 같다. 아직 구체적으로 잡힌 건 없다. 요청이 오면 거부하지 않고 함께할 생각이다. 더 자극을 받고 열심히 하겠다는 뜻으로 받아들이고 싶다.

-짧은 시간이겠지만 무엇을 할 생각인가.
▶짧은 휴식을 취하고 국가대표 훈련에 합류할 계획이다.

'높이뛰기 간판' 우상혁이 19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카타르에서 귀국해 취재진 앞에서 소감을 밝히고 있다. 다이아몬드리그 개막전에서 우승한 우상혁은 영국 버밍엄에서 열리는 2차 대회에 불참하는 대신 오는 7월 미국에서 열리는 세계육상선수권대회 준비에 집중할 계획이다. 2022.5.19/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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