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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상병동' KT 에이스 데스파이네, 연패 탈출 '특명'

쿠에바스·라모스 이탈에 팀 내 유일 외인…오늘 LG전 선발
최근 2경기 연속 호투 중…통산 ERA 1.65 'LG 킬러' 면모도

(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2022-05-17 08:53 송고
KT 위즈 외국인투수 오드리사머 데스파이네. /뉴스1 DB © News1 김영운 기자

주축선수의 잇따른 부상 이탈에 '디펜딩 챔피언'다운 면모를 보여주지 못하고 있는 KT 위즈의 에이스 오드리사머 데스파이네(35)가 다시 한번 연패 탈출의 '특명'을 받고 마운드에 오른다.

데스파이네는 17일 오후 6시30분 수원 KT 위즈파크에서 열리는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경기에서 선발투수로 출격한다.

KT의 최근 팀 분위기는 크게 가라앉은 상태다. 시즌 시작 전부터 간판타자 강백호의 부상 이탈로 타격이 컸는데 시즌 초반 외국인투수 윌리엄 쿠에바스와 타자 헨리 라모스가 잇달아 부상을 당하는 악재까지 겹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쿠에바스는 시즌 초반 2경기에만 나선 뒤 팔꿈치 부상으로 1군에서 말소돼 '개점 휴업' 상태고, 라모스는 지난달 말 발가락 골절 부상을 당해 역시 1군에서 제외됐다.

여기에 지난주에는 불펜에서 필승조로 활약하던 우완 박시영마저 팔꿈치 부상으로 빠졌다.

선발투수와 필승조, 주축 타자 2명이 빠지면서 KT 전력은 크게 약화됐다. 지난주에는 키움 히어로즈에게 홈에서 스윕패를 당하는 등 1승5패에 4연패 수렁에 빠지면서 시즌 성적 16승21패로 8위까지 고꾸라졌다.

최근 상승궤도에 올라있는 LG와의 대결도 부담스럽게 느껴질 수밖에 없는 가운데, 3연전 첫 경기 선발로 등판하는 데스파이네의 역할이 중요해졌다.

KBO리그 3년차인 데스파이네는 올 시즌 2승3패에 평균자책점 2.93을 기록하고 있다. '투고타저' 시즌에서 돋보이는 성적이라고 할순 없지만 준수한 성적을 올리며 팀 선발 로테이션을 지탱하고 있다.

특히 데스파이네는 시즌 초반에도 KT의 연패 사슬을 끊어낸 경험이 있다. 그는 지난달 16일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원정경기에서 6이닝을 6피안타 6탈삼진 무실점으로 틀어막으며 8-0 완승을 이끌고 팀의 5연패를 끊어낸 바 있다.

그 다음 등판에선 LG를 상대로 호투하며 승리를 따냈다. 그는 4월21일 LG전에서 6이닝동안 7피안타 6탈삼진 무실점을 기록, 팀의 6-2 승리의 선봉장이 됐다.

최근 컨디션도 매우 좋은 편이다. 지난 7일 두산 베어스전에서는 6이닝 6피안타 10탈삼진 1실점(비자책)으로 호투했고, 12일 KIA 타이거즈전에서는 5⅓이닝 7피안타 1사구 3탈삼진 3실점(1자책점)을 기록했다. 

안타를 많이 맞는 편이지만 장타허용은 적고, 볼넷 등 사사구를 거의 내주지 않으면서 많은 탈삼진을 잡아내는 것이 데스파이네의 가장 큰 장점이다.

특히 데스파이네는 LG전에 유독 강한 면모를 보여왔다. 그는 2020년부터 올 시즌까지 LG전 5경기에 등판해 3승1패 평균자책점 1.65로 활약했다. 9개 구단 중 가장 등판 수가 적었다는 점을 감안해도 쉽게 지나칠 수 없는 기록이다. 더구나 LG에게는 상대 구단 중 유일하게 피홈런을 허용하지 않았고, 32⅔이닝동안 내준 사사구는 6개 뿐이었다.

다만 KT가 데스파이네의 호투를 바탕으로 승리를 챙기기 위해선 LG 선발 케이시 켈리를 넘어야 한다. 켈리는 올 시즌 4승1패 평균자책점 4.01을 기록 중이다. 평균자책점이 4점대로 좋지 않아보이지만 지난 5일 두산전에서 5이닝 8실점(6자책점)으로 크게 부진했던 것이 크게 작용했고, 나머지 5경기에선 모두 3실점 이하의 준수한 투구를 했다.


starburyn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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