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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낸스 CEO "루나 사지 말라…테라 측 대응 방식에 실망"

테라 블록체인 재가동, 바이낸스도 입금 재개
창펑자오 "입금 열려도 사지는 말라" 당부

(서울=뉴스1) 박현영 기자 | 2022-05-14 11:20 송고
창펑 자오(Changpeng Zhao) 바이낸스 창립자 (Changpeng Zhao 트위터 갈무리) 2022.04.06 /뉴스1

세계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의 창펑자오(Changpeng Zhao) 최고경영자(CEO)가 "루나(LUNA)를 사지 말라"고 당부했다. 그가 바이낸스 관련 프로젝트가 아닌 다른 암호화폐 프로젝트를 공개적으로 비판한 것은 이례적이다.

14일 창펑자오 CEO는 트위터를 통해 "루나 거래가 재개됐다는 이유로 (루나를) 사지는 말라"면서 "극도의 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앞서 바이낸스는 지난 13일 암호화폐 루나(LUNA)의 거래 페어 대부분을 상장 폐지했으며, BUSD로만 루나를 거래할 수 있게 남겨뒀다. BUSD는 바이낸스가 발행한 스테이블코인이다.

다만 테라가 지난 13일 블록체인 가동을 중단하면서 바이낸스도 루나 입출금 및 거래를 중단했다. 이후 테라가 블록체인 네트워크를 재가동하자 바이낸스도 다시 입출금 및 거래를 허용했다.

입금을 허용하기에 앞서 창펑자오 CEO는 입금이 열릴 경우 루나 가격이 폭락할 것을 우려했다.

그는 지난 13일 "테라의 설계 결함으로 인해 기하급수적으로 많은 루나가 신규 발행됐다"며 "입금이 허용되자마자 가격이 더 폭락할 것을 이해하지 못한 채, 루나를 다시 구매하기 시작한 사용자들이 있다. 이런 위험을 때문에 거래도 함께 중단했다"고 밝혔다.

테라의 스테이블코인 UST는 1달러로 가격을 고정시켜야 하나, 지난 9일 이후 1달러 미만으로 가격이 계속 하락했다. 본래 UST는 가격이 떨어질 경우 UST를 루나로 전환하며 루나를 신규 발행한다. 루나로 전환된 UST는 소각하는 방식으로 공급량을 줄여 1달러로 가격을 맞추는 구조다.

하지만 이런 알고리즘이 제대로 작동하지 못하면서 UST 가격은 더욱 떨어지고, 루나만 기하급수적으로 신규 발행되는 현상이 발행했다. 신규 발행된 루나 물량이 거래소에 풀리면서 루나 가격은 폭락했다. 창펑자오 CEO 역시 이 같은 상황을 지적한 것이다.

그는 테라 프로젝트에 대한 비판적 평가도 함께 남겼다. 창펑자오 CEO는 "바이낸스는 거래소로서 중립을 지키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때문에 다른 프로젝트에 대해 비판하는 건 자제하고 있지만, 이번엔 그 규칙을 어길 것"이라고 했다.

이어 그는 "테라 프로젝트 팀이 이번 UST 사태를 처리하는 방식을 보고 많이 실망했다"며 "테라 측에 신규 발행된 루나를 소각하고 UST 페깅(가격 고정)을 회복해줄 것을 요청했지만 그 어떤 대답도 듣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또 "이는 엑시인피니티 팀이 문제에 대해 책임을 지고, 적극적으로 바이낸스와 소통했던 것과 대조된다"고 비판했다.


hyun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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