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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11월 제조업 전월보다 악화…12월 더 악화 전망"

산업硏 산업경기 전문가 서베이…ICT·소재 부진, 기계부문 개선
11월 현황 PSI 94, 5월이후 첫 100 하회…12월 전망 PSI 87, 더 악화

(세종=뉴스1) 나혜윤 기자 | 2021-11-22 15:00 송고
지난 9일 대동공장 트랙터 생산라인 (대동 제공)/2021.11.14 © 뉴스1
지난 9일 대동공장 트랙터 생산라인 (대동 제공)/2021.11.14 © 뉴스1

산업계 전문가들은 11월 제조업 업황이 전월보다 악화됐다고 평가했다. 12월 업황은 더욱 악화할 것으로 전망했다.

산업연구원은 국내 주요 업종별 전문가 182명을 대상으로 '전문가 서베이 지수(PSI)'를 조사한 결과 이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22일 밝혔다.

산업연구원은 매월 '전문가 서베이조사'(현재 월 평가와 다음 월 전망)를 진행하고, 각 항목별로 일반 BSI 산식에 따라 정량화된 '전문가 서베이 지수(PSI)'를 발표한다.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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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월 제조업 업황 현황 PSI 94…전월비 기준 8개월째 하락, 금년 5월 이후 첫 100 하회 


11월 제조업 업황 현황 PSI는 94에 그치면서 2020년 5월 이후 처음으로 100을 밑돌았다. 전월 대비 기준 8개월 연속 하락세다.

PSI는 0~200의 범위로 집계되어 100(전월 대비 변화 없음)을 기준으로, 200에 가까울수록 전월 대비 증가(개선) 의견이, 반대로 0에 근접할수록 감소(악화) 의견이 각각 많음을 의미한다.

내수(106)와 수출(111)이 100을 여전히 웃도는 가운데 전월 대비로 내수가 2개월 연속 하락하고, 수출이 5개월 만에 상승 전환했다.

생산(109)은 전월과 달리 소폭 상승한 반면에, 투자액(109)이 전월에 이어 추가 하락하고, 채산성(83)은 2개월 연속 100을 하회했다.

주요 부문별 11월 업황 현황 PSI는 ICT(80)와 소재부문(77)이 100을 하회한 반면 기계부문(116)은  5개월 만에 상승했다.

세부 업종별 11월 업황 현황 PSI는 자동차 등 기계부문의 전 업종들과 휴대폰, 섬유, 바이오/헬스 등에서 100을 웃돈 반면 반도체, 디스플레이, 화학, 철강 등은 100을 상당 폭 밑돌다. 전월 대비로는 반도체, 휴대폰, 디스플레이, 화학, 철강 등을 중심으로 하락했다.

산업연구원은 반도체·디스플레이·철강 등의 업황 약세는 수요 둔화와 가격 하락 등에 기인한다고 진단했다.

◇12월 제조업 업황 전망 PSI 87…부정적 우려 확산, 전월비 기준 3개월 연속 하락세 

12월 업황 전망 PSI는 87로 100을 크게 밑돌아 전문가들 사이에 부정적 우려가 많아졌음을 보여줬다. 전월 대비 기준으로는 3개월 연속 하락세였다.

내수(104)와 수출(102)이 전월에 이어 3개월 연속 하락하고, 생산(104)도 추가 하락한 데 이어, 투자액(104)은 2개월 연속 하락했다. 또한 재고수준(90), 채산성(78), 제품단가(98)은 100을 밑돌았다.

주요 부문별 12월 업황 전망 PSI는 ICT부문과 소재부문에서 두 자릿수 하락세를 이어가고, 기계부문은 2개월 만에 다시 하락 전환했다.

ICT부문(70)은 2개월 연속 100을 밑돌지만, 전월 대비 낙폭이 축소된 모습이고, 소재부문(77)은 4개월 만에 100을 밑돌면서 2개월 연속 두 자릿수 하락세를 나타냈다. 기계부문(108)은 전월과 달리 하락 전환했다.

세부 업종별 12월 업황 전망 PSI는 자동차와 섬유, 휴대폰, 조선, 바이오/헬스 등을 제외하고,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화학, 철강 등의 업종들을 중심으로 100을 현저히 밑돌았다. 전월대비 기준으로도 가전과 섬유, 자동차, 바이오/헬스 등의 일부 업종을 제외하고 대부분 동반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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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eshness41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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