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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1차 컷오프서 8명 추린다…尹-洪 '빅2' 경쟁에 눈길

순위·득표율 공개 않기로…'고발 사주' 의혹 여파 반영될 듯

(서울=뉴스1) 김민성 기자 | 2021-09-15 05:25 송고
국민의힘 대권주자로 나선 홍준표 의원(왼쪽)과 윤석열 전 검찰총장. © News1 오대일 기자
국민의힘 대권주자로 나선 홍준표 의원(왼쪽)과 윤석열 전 검찰총장. © News1 오대일 기자

국민의힘은 15일 대선 경선 후보를 11명에서 8명으로 추리는 1차 예비경선(컷오프) 결과를 발표한다.

국민의힘 선거관리위원회는 이날 오전 경선에 참여한 후보 11명 중 상위 8명의 이름만 공개하는 방식으로 1차 컷오프 결과를 공개할 예정이다.

후보별 득표 결과와 순위는 발표하지 않는다는 게 선관위의 결정이다.

선관위 관계자는 "관련 법령과 당헌·당규에 따라 득표율과 순위는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며 "더불어민주당도 내부 경선 순위와 득표 결과는 외부에 공개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국민의힘은 지난 13일부터 이틀간 국민과 책임당원을 대상으로 1차 경선 여론조사를 진행 중이다.

이번 예비경선에는 총 12명의 후보가 등록했지만 박찬주 예비역 육군 대장이 지난 12일 대선 경선 후보직을 사퇴하고 홍준표 의원에 대한 지지를 선언하면서 여론조사 대상이 된 경선 후보는 11명이다.

1차 컷오프에는 전국민 여론조사 80%와 책임당원 여론조사 20%를 합산해 반영한다.

특히 각종 여론조사 선두 자리를 놓고 접전을 벌여온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홍 의원의 순위 및 득표율이 관심사로 꼽힌다.

구체적인 결과는 비공개하기로 결정됐지만 1차 컷오프에서 윤 전 총장과 홍 의원의 득표율에 따라 대세론과 추격론 중 어느 것이 힘을 받을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만약 어느 후보가 압도적인 격차로 1위를 기록했다는 게 알려지게 될 경우 경선 초반 판세가 급격히 기울 수 있다는 점에서 윤 전 총장과 홍 의원 캠프는 각별한 신경을 쓰는 모양새다.

특히 1차 경선에서 확인된 민심을 당심까지 따라간다면 약 두 달간 이어질 경선 레이스에서 특정 후보가 독주하는 무대가 될 수 있다.

이런 가운데 윤석열 검찰의 '고발 사주' 의혹 논란이 이번 컷오프에 적지 않은 영향을 끼쳤을 것이란 분석도 나온다. 전국민과 책임 당원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가 이뤄진 이 시기에 해당 의혹이 제기되면서다.


m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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