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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밤 전국 자영업자들 다시 거리로…부산 차량 300대 시위 예상

부산시민공원→서면→부산시청 …"현 거리두기 체계 폐지해야"

(부산=뉴스1) 노경민 기자 | 2021-09-08 05:10 송고
부산 사상구 삼락생태공원 제2주차장에서 부산경찰이 '이제는 거리두기 보이콧(Boycott) with 코로나'라는 문구의 플랜카드를 부착하고 차량 시위에 나선 자영업자들의 차량 통행을 제지하고 있다. 2021.8.25/뉴스1 © News1 노경민 기자
부산 사상구 삼락생태공원 제2주차장에서 부산경찰이 '이제는 거리두기 보이콧(Boycott) with 코로나'라는 문구의 플랜카드를 부착하고 차량 시위에 나선 자영업자들의 차량 통행을 제지하고 있다. 2021.8.25/뉴스1 © News1 노경민 기자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 체계에 불만을 품은 자영업자들이 8일 전국 동시 차량시위를 할 예정인 가운데, 부산에서도 차량 300여대(주최측 추산)가 동참할 것으로 보인다.

8일 코로나19 대응 전국자영업자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에 따르면 부산에서는 이날 오후 11시부터 차량시위가 진행된다.

비대위는 부산 시위에 차량 300여대가 참여할 것으로 예상했다. 앞서 지난달 25일 비수도권에서 처음으로 열렸던 부산 차량시위에는 주최측 추산 650여대의 차량이 몰렸다.

시위 경로는 부산진구 부산시민공원에서 출발해 송상현광장, 전포역, 서면교차로 등을 거쳐 부산시청에서 종착한다.

시위는 방역 지침에 따라 차 한대에 1명씩 탑승하고 비상등을 켠 채로 실시된다.

비대위가 전국 차량시위에 나서는 이유는 현행 거리두기 체계 때문이다. 이들은 정부의 거리두기 방역 지침으로 인해 1년반 이상 장기화하는 코로나19 사태 속 소상공인들이 가장 큰 타격을 받고 있다고 비판했다.

비대위는 "현재 코로나19 상황은 오랜 기간 해이한 대처로 체제 변화을 준비하지 못한 방역당국에 책임이 있다"며 "확진자수 중심의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중증환자수 및 치명률 등을 기준으로 새로 짜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다중이용시설 영업시간 제한 해제 △개인 방역 중심으로 방역기준 재편 △원스트라이크 아웃제 폐지 △신속한 손실보상 등을 요구했다.

이번 전국 동시 차량시위는 부산을 비롯해 △서울 △인천 △경기남부 △경기북부 △충북 △대전·충남 △경남 △전북 △광주·전남 △강원 등 11개 지역에서 열릴 예정이며, 전국적으로 차량 3000여대가 참여할 것으로 예상됐다.

한편 비대위는 지난 7월14~15일 밤 서울 도심에서 1인 차량시위를 진행한 바 있다. 김기홍 비대위 공동대표는 서울 시위를 주도한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았다.

지난달 26일에는 비수도권에서 두번째로 경남지역에서 1인 차량시위가 진행됐다.


blackstamp@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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