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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Q 글로벌 D램 매출 241억달러…삼성전자 43.6%로 1위

트렌드포스 "2분기 매출, 직전 분기 대비 25.6% 증가"
2Q 가격인상과 출하량 증가 효과…'코리안 D램' 71.5%

(서울=뉴스1) 주성호 기자 | 2021-08-24 08:49 송고
삼성전자 평택캠퍼스 전경.(삼성전자 제공)© 뉴스1
삼성전자 평택캠퍼스 전경.(삼성전자 제공)© 뉴스1

올해 2분기 전 세계 D램 반도체 시장 매출이 약 241억달러로 지난 1분기와 비교해 25%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상황에서 주요 제품군의 수요가 늘어나며 가격이 상승한 덕분으로 풀이된다. 특히 D램 '부동의 1위' 업체인 삼성전자는 43%대의 점유율로 선두 자리를 지켰다.

24일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올해 2분기 글로벌 D램 제조사 매출 합계는 약 241억1400만달러(약 28조1893억원)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1분기 약 192억달러와 비교해 25.6% 증가한 수치다.

트렌드포스는 보고서를 통해 "D램 가격이 1분기에 반등한 이후 2분기에 추가적 가격 인상과 공급부족을 예상한 구매업체들이 물량을 늘렸다"고 분석했다.

재택근무와 원격학습 등의 수혜를 입은 노트북PC 부문에서 수요가 견실했던 데다가 그래픽 D램과 소비자용 D램 등에서도 틈새 수요가 강세를 나타냈다는 설명이다.
제조사별 매출을 살펴보면 삼성전자의 2분기 D램 매출이 직전 분기 대비 30.2% 증가한 105억달러로 나타났다. 삼성전자의 매출 점유율은 43.6%로 직전 분기 42%보다 1.6%p(포인트) 상승했다.

트렌드포스는 "삼성전자는 1분기에 3세대 10나노(1z) 공정의 수율이 상대적으로 낮았지만 2분기에 생산량이 크게 늘었다"면서 "삼성전자의 D램 영업이익률도 1분기 34%에서 2분기 46%로 높아졌다"고 밝혔다.

광복절 가석방으로 풀려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13일 오전 경기 의왕 서울구치소에서 나와 이동하고 있다. 국정농단 사건으로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 받고 재수감된 지 207일 만이다. 2021.8.13/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광복절 가석방으로 풀려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13일 오전 경기 의왕 서울구치소에서 나와 이동하고 있다. 국정농단 사건으로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 받고 재수감된 지 207일 만이다. 2021.8.13/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우리나라의 또 다른 메모리 업체인 SK하이닉스는 2분기 D램 매출이 67억2000만달러를 기록해 2위를 차지했다. SK하이닉스의 2분기 매출은 1분기보다 20.8% 늘었다. 하지만 SK하이닉스의 매출 점유율은 직전 분기 29%에서 올 2분기 27.9%로 다소 낮아졌다.

미국의 마이크론은 2분기 매출 54억4800만달러로 3위에 랭크됐다. 마이크론의 매출은 전 분기 대비 22.6% 늘었다. 마이크론의 매출 점유율은 22.6%로 집계됐다.

이른바 '메모리 빅3' 업체 중에선 삼성전자만이 2분기 매출 점유율이 상승했으며 나머지 두 업체인 SK하이닉스와 마이크론은 시장 지배력이 다소 낮아졌다.

국내 업체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더한 소위 '코리안 D램' 2분기 점유율은 71.5%로 직전 분기 71%보다 소폭 상승했다.

상위 3개 업체를 제외한 곳 중에선 대만의 난야가 2분기 매출 8억달러로 시장 점유율 3.4%를 차지했다. 이어서 윈본드는 매출 2억3800만달러로 점유율 1%를 기록했다.

트렌드포스는 올해 3분기에 접어들어서는 부품 수급 불일치 문제가 표면화되고 전자업계에서 병목현상이 본격 발생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따라 일부 노트북 OEM 및 ODM 업체들이 상대적으로 높은 수준의 D램 재고로 인해 메모리 공급량을 줄일 것으로 예상된다. 트렌드포스는 "3분기 D램 제품의 전체 평균거래가격이 2분기에 비해 오르긴 하겠으나 상승폭은 직전 분기보다 낮을 것"이라고 밝혔다.

2021년 2분기 글로벌 D램 매출 업체별 추이(자료=트렌드포스) © 뉴스1
2021년 2분기 글로벌 D램 매출 업체별 추이(자료=트렌드포스) © 뉴스1



sho218@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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