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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 서울·부산 선거는 '대선 전초전' 46%

서울·부산 '국정 심판론' 우세…관심있다 절반 넘어

(서울=뉴스1) 박기범 기자 | 2021-02-25 13:20 송고 | 2021-02-25 16:14 최종수정
전국지표조사(NBS·National Barometer Survey) 여론조사 자료 © 뉴스1
전국지표조사(NBS·National Barometer Survey) 여론조사 자료 © 뉴스1

국민들이 4월7일에 치르는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를 행정수반 선출 의미를 넘어서 내년에 있을 대통령선거 전초전으로 보는 시민들이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선거를 두고 '국정 안정론'과 '정권 심판론'이 맞서는 가운데 전국적으로는 '국정 안정론'이 높은 반면, 선거가 치러지는 서울과 부산에서는 '정권심판론'이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선거에 '관심 있다'는 응답은 절반을 넘어선 것으로 조사됐다.

25일 엠브레인ㆍ케이스탯ㆍ코리아리서치ㆍ한국리서치 등 4개 여론조사 전문회사가 실시한 4주차 전국지표조사(NBS·National Barometer Survey)에 따르면, 이번 보궐선거를 '내년 대통령선거의 전초전 성격을 지닌 선거라고 본다'는 응답은 46%를 기록했다. '서울과 부산의 행정수장을 뽑는 선거라고 본다'는 의견은 39%로 나타났다.

보궐선거가 실시되는 서울의 경우 '대선 전초전 성격'이라는 응답이 48%, '행정수장을 뽑는 선거'라는 응답이 42%를 각각 기록했다. 부산을 포함한 PK(부산·울산·경남) 조사에서는 '대선 전초전 성격'이라는 응답은 46%, '행정수장을 뽑는 선거'라는 응답은 37%로 조사됐다.

안정적인 국정운영을 위해 여당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는 '국정 안정론'과 국정운영에 대한 심판을 위해 야당에게 힘을 실어줘야 한다는 '정권 심판론'을 두고는 전국과 보궐선거 지역인 서울·부산 여론이 엇갈렸다.

전국조사에서는 국정안전론 43%, 정권심판론 40%를 각각 기록하며 안정론이 오차범위 내에서 앞섰다.

반면 서울에서는 정권심판론이 48%를 기록하며 39%를 기록한 국정안전론 보다 심판론이 9%p 높았다. PK조사에서도 국정심판론은 45%를 기록, 37%의 정권안정론에 8%p 앞섰다.

또 '서울시장과 부산시장 보궐선거에 어느정도 관심이 있으십니까'는 질문에 '관심 있다' 56%(매우 관심있다 19%·관심 있는 편이다 37%)를 기록했다. '관심 없다'는 43%(관심 없는 편이다 28%·전혀 관심없다 15%)로 조사됐다.

서울에서는 전국보다 높은 관심도를 보인 반면, PK의 관심도는 상대적으로 낮았다. 서울에서 '관심 있다'는 응답은 69%(매우 관심있다 28%·관심 있는 편이다 41%), '관심 없다'는 30%(관심 없는 편이다 22%·전혀 관심없다 8%)를 기록했다.

PK에서는 '관심 있다' 52%(매우 관심있다 18%·관심 있는 편이다 34%), '관심 없다' 47%(관심 없는 편이다 31%·전혀 관심없다 15%)를 기록했다.

이번 조사는 국내 통신 3사가 제공하는 휴대전화 가상번호(100%)을 이용한 전화면접조사로 이뤄졌다다. 응답률은 30.1%,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pkb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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