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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 수문 3년간 열었지만 수질 악화…野 "보해체 이유 없다"

윤두현 국민의힘 의원, 환경부의 '금강·영산강 보 개방 모니터링' 보고서 공개

(서울=뉴스1) 김일창 기자 | 2021-01-27 09:07 송고
이재오 4대강국민연합 상임대표와 죽산보, 세종보, 공주보의 투쟁위원들이 22일 서울 종로구 청와대 분수대앞에서 금강·영산강 보 해체 철회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1.1.22/뉴스1 © News1 김명섭 기자
이재오 4대강국민연합 상임대표와 죽산보, 세종보, 공주보의 투쟁위원들이 22일 서울 종로구 청와대 분수대앞에서 금강·영산강 보 해체 철회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1.1.22/뉴스1 © News1 김명섭 기자

정부가 수질 개선 등을 위해 금강과 영산강의 5개 보(洑) 수문을 3년간 열었지만 오히려 수질이 악화했다는 조사 보고서가 27일 공개됐다. 
윤두현 국민의힘 의원실이 이날 환경부로부터 받은 '금강·영산강 보 개방 모니터링 결과' 보고서에 따르면 5개 보별로 클로로필a(엽록소), COD(화학적 산소 요구량), TP(인 함량) 등 6가지 수질값을 측정한 결과 공주·백제·승촌·죽산보에선 6개 항목의 수질이 수문 개방 이전(2013~2016년)에 비해 모두 나빠졌다.

세종보 한 곳에서는 클로로필a 항목만 개선되고 나머지는 모두 악화한 결과가 나왔다. 

특히 윤 의원은 정부와 물관리위원회가 이런 사실을 알면서도 국민에게 제대로 설명하지 않은 채, 지난 18일 금강 세종보 및 영산강 죽산보 해체, 금강 공주보 부분해체, 금강 백제보 및 영산강 승촌보 상시 개방 결정을 발표했다고 비판했다.

윤 의원은 "정부가 보 개방 후 수질이 나빠졌다는 사실을 알면서도 보를 해체하거나 상시 개방 결정을 한 것은 큰 문제가 아닐 수 없다"고 지적했다.



ic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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