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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의 이름으로 널 용서하지 않겠다"…완전판으로 돌아온 세일러문

[신간] 미소녀 전사 세일러 문 완전판

(서울=뉴스1) 이기림 기자 | 2021-01-23 06:30 송고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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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안해 솔직하지 못한 내가/ 지금이 순간이 꿈이라면/ 살며시 너에게로 다가가/ 모든 걸 고백할 텐데"

1997~1998년 KBS 2TV를 통해 방영된 애니메이션 '달의 요정 세일러문'의 주제가 일부이다. 만화는 보지 않았어도 노래만큼은 모두가 들어본, 폭발적인 인기를 끈 작품이었다.

이 작품은 아이들은 물론이고 어른들의 마음마저 뒤흔들었다. TV에 나온 이후 관련 캐릭터 상품, 서적 등이 인기리에 판매됐다.

한국뿐만이 아니었다. 이 작품은 전 세계로 퍼져나가 인기를 끌었다. 이런 초특급 대형만화의 시작은 1991년 일본의 신예 만화가 다케우치 나오코가 순정만화잡지 '룬룬'에 실은 '코드 네임은 세일러 V'였다.

다케우치 나오코는 이후 여러 명의 세일러 전사가 광물을 모티프로 한 이름의 악당과 싸우는 콘셉트로 작품을 키워 '미소녀 전사 세일러 문'이라는 시리즈를 순정만화잡지 '나카요시'에 연재했다.

결국 이 작품은 1992년 7월 단행본 출간 이후 17개국에서 번역 출간됐고, 전세계 누적 판매량은 3000만부를 기록했다. 애니메이션 방영국가도 40개국 이상.

한국에서도 애니메이션 방영에 맞춰 '달의 요정 세일러문'이라는 제목으로 만화책으로 번역 출간됐다. 그러나 절판됐고, 출판사 세미콜론은 이번에 일본의 '세일러 문 완전판'을 새롭게 '미소녀 전사 세일러 문'으로 펴내게 됐다.

한국어판에서는 세라, 레온 등 번안명으로 불리던 것들을 원어 이름 그대로 사용했으며, 금박 로고 인쇄, 홀로그램 후가공을 추가했다. 또한 한국어판 초판에는 각 권의 표지 이미지로 이뤄진 그림엽서가 1장씩 선물로 동봉됐다.

◇ 미소녀 전사 세일러 문 완전판 / 다케우치 나오코 지음 / 안은별 옮김 / 세미콜론 / 각 1만6500원(전 10권)


lgir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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